경향신문 2014.01.05(일)
‘바이오 인식’의 진화… SF영화 같은 현실이 온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주인공 톰 크루즈가 거리를 걸으면 광고판이 망막 인식 기술을 통해 톰 크루즈의 인적사항을 파악해낸다. 동시에 톰 크루즈 주변의 광고판에는 평소 그가 관심을 갖고 있던 다양한 제품 광고가 올라온다. 기계장치가 행인을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2054년 미국 워싱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 기술이 실현되는 시기가 곧 다가올지도 모른다.
기계장치가 사람을 인식하는 ‘바이오 인식’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더 이상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의 얘기가 영화 속 상상만은 아니다. 바이오 인식 기술은 이미 구현되기 시작했다.
▲ 지문·홍채·혈관 인식 넘어 개인의 고유한 걸음걸이 등 행동인식 연구 활발히 진행
정확성 높여 상용화되면 먼 거리 범인 파악도 가능
▲ 표정 인식해 구매패턴 분석… 뇌파로 음주운전 방지 연구도
신체정보 보호장치 강화 필요
■ 행동 인식 연구 활발
<중략>
■ 얼굴·표정 인식해 구매 패턴 분석
행동 인식은 쇼핑몰 등에서 구매자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사람 얼굴과 나이를 알아보는 소프트웨어 ‘이 스파이더(e-SPIDER)’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가 장치된 카메라는 사람 얼굴을 인식해 성별과 나이를 추측한다.
해당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한 뒤 어느 성별의 어느 연령대 구매자가 가장 많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 구매자 표정을 인식해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알아낼 수 있다.
ETRI 영상보안연구실 유장희 실장은 “앞으로 사람의 표정을 인식해 상품을 보거나 구매 권유를 받았을 때 반응까지 인식해내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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