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정 페이스북 2014.01.02(목)
서울대학교 객원교수, 미래탐험연구소 대표 그리고 한국공학한림원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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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엘지, 파나소닉, 퀄컴, 에치티시, 샤프 등 20여개 기업들은 인터넷 연결기기가 제조사와 무관하게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오픈 소스 리눅스 재단과 함께 AllSen Alliance를 결성했다.
최근 여러 해 동안 토스터, 현관문 도어 록, 자동차 등 여러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능이 삽입되어 왔다. 사람들은 사물인터넷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ABI연구소에 의하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 100억개 정도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2020년까지는 300억개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기기들이 데이터를 교환하려면 통신규약이 통일되어야만 한다. AllSeen Alliance는 그런 요구를 해소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들은 퀄컴이 제공한 AllJoyn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과 관련해서 보안문제도 제기된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기술이 보안상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있어 왔다. 이런 기술적 문제들이 앞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SNS 기록이 그대로 남아 프라이버시 문제를 야기시켜 오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메시지가 떴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지워지는 기술도 등장했다. 사람들은 기록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사물인터넷 시대가 확산되려면 인터넷 주소가 32비트 주소공간인 IPv4에서 128비트 주소공간인 IPv6 규약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IPv4는 사용할 수 있는 주소가 4,294,967,296개인데 비해 IPv6는 340,282,366,920,938,463,463,374,607,431,768,211,456개로 늘어난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되면 대부분의 가전기기들은 고유주소를 갖게 되고 IPv6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적으로 네트워크 주소를 부여받는다. 지금까지는 네트워크 관리자로부터 IP 주소를 부여받아 수동으로 설정해야 했던 점에 비하면 중요한 진전이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되면 전기기기 내에 온도, 습도, 가스, 조도, 초음파 센서나 원격감지, 레이더, GPS 모션, 영상센서들이 삽입되어 주변 환경의 변화를 측정해서 인터넷에 입력신호를 보내게 된다. 입력정보는 컴퓨터 지능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보로 처리되어 제공되기도 하고 자동으로 다른 기기들을 조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무선송수신 칩,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의 부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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