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거침없는 구글' 휴대폰·반도체·로봇까지 '영토확장'

배셰태 2013. 12. 18. 08:53
'거침없는 구글' 휴대폰·반도체·로봇까지 '영토확장'
뉴스1  2013.12.18(수)

세계 최고 로봇업체 인수하며 '로봇사업' 집착
반도체 자체개발 착수하고 휴대폰사업도 인수
SW에서 축적된 역량 하드웨어와 결합할 의도

 

<중략>

 

구글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다. 세계 운영체제(OS)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80% 이상에 달할 만큼, 절대적이다. 소프트웨어 기반인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의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 이런 구글이 하드웨어 투자에 집중하며 공공연한 '외도(?)'에 나섰다. 사실상 체질개선에 착수했다는 분석이다.


 하드웨어에 대한 구글의 구애는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로봇사업에 대한 집착은 노골적이다. 지난 16일엔 세계 최고 수준인 '보스턴 다이내믹스'(1992년 설립)까지 인수했다. '안드로이드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전담한 이후, 벌써 인수합병(M&A)만 8번째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우리는 10년을 내다보고 (로봇) 사업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09년 자율주행자동차가 나왔을 때, 모두 공상과학소설 같은 이야기로 치부됐지만 지금은 눈앞에 다가와 있다"고 로봇 산업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다이내믹스는 걷는 로봇의 창시자로 불리는 마크 레이버트 MIT 교수가 1992년 설립한 미 국방부 협력업체로, 상업용이 아닌 군사용 로봇 개발에 주력해왔다.


 구글은 반도체까지 손을 대고 있다. 인수합병(M&A)를 넘어 아예 자체 개발까지 착수한 모습이다.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8월 IBM과 팀을 꾸려 서버용 반도체를 포함한 데이터센터용 핵심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데이터 전송장비업체인 멜라녹스와도 손을 잡은데 이어, 전문인력까지 충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11년8월 모바일 단말기 시장 강화 목적에서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를 125억달러(약 13조512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