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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5년 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바꿔 놓을 기술혁신 5가지 발표

배셰태 2013. 12. 18. 10:49

"교실이 학생을 연구한다"…IBM이 뽑은 일상 바꿀 미래기술 5가지

 아시아경제 2013.12.18(수)

 

"기술력의 발전으로 5년 안에 교육환경은 교실 시스템이 학생을 연구해 방향을 제시하는 쪽으로 바뀔 것이다."

IBM이 17일(현지시간) 앞으로 5년 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바꿔 놓을 기술혁신 5가지(5-in-5 Tech)를 발표했다고 이날 AFP통신이 보도했다. IBM이 제시한 혁신 기술은 ▲학생들의 학습 양태를 스스로 파악하는 교실 시스템 ▲골목상권을 부활하게 하는 증강현실 기술 ▲DNA를 토대로 한 의료 일상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디지털 경비' 시스템 ▲'스마트 도시'의 탄생 등이다.

 

IBM은 기술력의 발달로 인지체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기계들이 더욱 자연스럽고 인간화된 방식으로 일상 활동에 대해 배우고, 추론하며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전략

 

인지 컴퓨터가 세상을 지원한다
이준정 페이스북 2013.12.17(화) 서울대학교 객원교수, 미래탐험연구소 대표

 https://www.facebook.com/joonjeong.yi?fref=ts 


주머니 속에 나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비서가 하나 있다. 내 허락을 받았긴 하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들, 방문하는 장소들, 내가 한 모든 일들에 대해서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 이 비서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나에게 속삭이기도 하지만 나의 모든 것을 엿듣는다. 내 주머니 속 컴퓨터 비서가 나의 인생항로를 동반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정도의 일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이나 정부기관들이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 하던 슈퍼 컴퓨터를 활용해서 해결하던 일들이다. 그런데 지금 내 주머니 속에서 스마트폰 혼자서 주무럭 거리며 시뮬레이션을 해내고 있다. 나는 결론만 보고 선택여부를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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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상이 결코 공상과학이 아니다. 지금 컴퓨팅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볼 때 스스로 학습하는 컴퓨터를 스마트폰에 삽입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용 컴퓨터들은 개인 정보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의 모든 사물정보까지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전체의 문제까지도 해답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아이비엠은 이런 학습 컴퓨터의 5년 후 미래를 다섯 가지 이야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학교 교육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를 거쳐 직업을 구할 때까지 각 개인별로 차별화된 학습내용으로 맞춤식 교육을 하도록 한다. 개인별로 학과목을 정하고 학습방식도 달리해 준다.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의 문제가 무엇이고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지 분석된 데이터가 제공된다. 모든 학생들의 학업 성취 목표가 다르게 설정되고 그 목표가 달성되도록 학교는 지원하게 된다.

지역 상점들은 모두 온라인 상점으로 통합되게 된다. 온라인 쇼핑이 개인별 취향에 맞춰주게 되어서 마치 동네에서 실제 구매하는 것과 같은 실감을 느끼게 된다. 동네 상점들은 사람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에 웹을 설치해 준다. 이 웹 상점에서 디지털 경험을 하면서 실제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클라우드 기술로 구매자나 판매자가 모두 풍부한 정보를 교환하게 되고 구매자가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판매자는 상품목록을 제공한다. 구매자는 판매자와 취향과 원하는 구매목록을 공유하면 가상 상점에 항상 맞춤상품이 구매를 기다리며 진열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암 발생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지시스템이 개인별로 질병원인이나 대책을 바로 확인해 주므로 수주일 내지 수개월 걸리던 치료기간이 며칠 내로 단축될 수 있다. 컴퓨터가 개인별 DNA 분석을 통해 의사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안하게 된다. 주치의는 그런 데이터를 근거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다.

2030년이 되면 세계인구의 반절 이상이 도시에 거주한다. 도시 인프라는 사람들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게 된다.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그리고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게 될지를 미리 알아차린다. 도시는 언제 비가 내릴지도 알지만 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이동하게 될지도 알고 전철은 어떻게 운행되어야 할지 알게 된다. 사람들이 내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시스템이 반응하게 된다. 시민들의 요구가 선거철에만 통하지 않고 평상시에도 시정에 반영된다.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진다.

빅데이터가 개인의 온라인 거동을 분석해서 암호를 넣지 않아도 내가 누구인지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고 보호해 준다. 이런 보안장치는 온라인 활동뿐만 아니라 실제로 접촉하는 모든 물리적 활동까지도 보호해 주게 된다.



 

http://www.ibm.com/smarterplanet/us/en/ibm_predictions_for_future/id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