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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인 동시에 판매자인 바이셀러 쇼핑몰

배셰태 2010. 7. 13. 10:21

가까운 미래의 쇼핑몰 흐름 10가지<============클릭

[패션브릿지] 2009.03.11 19:36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먼 미래 이야기보다 당장 몇 년 내에 일어날 변화가 궁금할 것이다. 3~5년 정도로 좁게 잡고 예상해보는 쇼핑몰의 미래는 다음과 같이 10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의 쇼핑몰 트렌드 10가지]


1. 구매자인 동시에 판매자인 바이셀러 쇼핑몰
2. 자영업 및 농민, 중소 오프라인 기업의 하이브리드 유통
3. 오프라인과 같아지는 6식형 쇼핑몰
4.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한 쇼핑몰
5. 개인 기반의 개인간거래 쇼핑몰
6. 전용쇼핑몰의 등장과 성장
7. 노매드웹쇼핑몰의 발아
8. 맞춤형, 분산형, 참여형 쇼핑몰
9. SNS 및 6곳의 사이버공간으로 결합되는 쇼핑몰
10. 멀티플몰의 증가


이상의 10가지 흐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재를 통해 설명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패션 쇼핑몰 쪽에서 적용 가능한 기법을 중심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컬러를 바꾸고 싶다면 간편하게 클릭 한 번으로 흰색 셔츠를 빨간색으로 바꿀 수 있다

구매자인 동시에 판매자인 바이셀러 쇼핑몰


정보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프로슈머(pro-sumer, Producer+Consumer) 시대는 이미 도래한 상태다. 이베이나 옥션을 통해 자신의 물건을 파는 동시에 남의 물건을 사기도 하는 구매자인 문화도 오래 전부터 경험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중고물건을 팔고 그 돈으로 다른 물건을 사는 형태로 물물교환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바이셀러(Buyseller)는 자신이 구입한 물건을 대량으로 재판매할 수 있는 가게주인이라는 점이 다르다.

 

바이셀러는 두 가지로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첫 번째는 자신이 제작한 물품을 판매상품으로 등록하는 형태다. 두 번째 형태는 자신이 고른 물건을 소개 또는 중개 판매하는 형태다.

바이셀러의 대표적인 사례로 카페프레스(www.cafepress.com)를 들 수 있다. 카페프레스는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쇼핑몰인 동시에 자신이 디자인한 셔츠나 컵 등을 판매하는 개인쇼핑몰로, 구매와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전형적인 바이셀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재즐(www.zazzle.com)도 바이셀러 쇼핑몰로 다양한 선택사항(option)을 통해 무려 84억 종류의 사용자 디자인이 가능하다. 옷을 입은 모델을 바꾸어서 확인해볼 수 있고, 앞면과 뒷면도 비교해볼 수 있다. 물론 제품의 색, 그림, 문구 등의 변경은 기본이다. 재즐에서 널리 알려진 케즈(Keds)슈즈는 무늬 없는 흰색의 신발을 선택해 아예 처음부터 하나씩 디자인할 수도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신발을 만들 수 있다.

 

바이셀러 쇼핑몰은 구매자가 디자이너인 동시에 마케터 역할을 수행
바이셀러 쇼핑몰은 고객이 한 명의 구매자로 끝나지 않고 디자이너이자 프로그래머, 생산자, 마케터, 판매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고객 입장에서도 디자인한 물건을 올려놓고 팔리면 돈을 받고, 안 팔려도 손해볼 것이 없는 매력적인 쇼핑몰이라 부업으로 적절한 쇼핑몰이다.

고객이 제작자인 첫 번째 형태는 소량 판매 상품에 적합한 반면, 두 번째인 중개 형태는 대량 판매 상품에 적합하다. 바이셀러 쇼핑몰을 통해 향후에는 구매자가 단순 구매자로 머무르지 않고 디자이너 겸 생산자이자 공급자, 마케터, 판매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구입하는 동시에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카페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