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6075 新중년] 新중년 70% "月100만원 이하라도 일하겠다"

배셰태 2013. 11. 28. 10:05

[6075 新중년] 新중년 70% "月100만원 이하라도 일하겠다".. 청년 못지않은 열정...

조선일보 2013.11.28(목)

 

 [제2부] [2] 신중년에 일을 許하라 - 취업난 심각한 신중년

 

재취업 나선 60세와 동행해보니 - 외국계 회사 임원까지 했는데
일자리 알선기관 11곳 가보니 고령자엔 미화·경비원 자리만

 

기업, 신중년 채용 왜 기피하나 - "직원들이 불편해할것 같아"
기업 70%는 고령자 탈락시켜… 연공서열 깨야 일자리 열려

 

<중략>

 
이처럼 많은 신중년들은 충분히 건강하고, 누구보다 일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상당수 신중년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하고 일하고 싶은데 눈높이 높지 않아도 일 못하는 신중년들 관련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본지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의뢰해 1938년부터 1953년 사이 태어난 신중년 3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3%만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 유지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서 60대 후반의 절반 이상(56.5%)과 70대 초반의 절반 가까이(49.7%)가 각각 80세와 85세까지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신중년들은 높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바라지 않는다. 적절한 월급으로 70.1%가 100만원 이하를 지목했다. 또 신중년의 56.5%는 '시간제' 일자리를 원했다.

신중년의 눈높이가 높지 않음에도 좀처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데는 이들을 뽑는 기업들이 신중년에 대해 지니고 있는 고정관념과 연공서열 문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략>

 

김진영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단지 나이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선 안 된다"며 "정부가 나서서 신중년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