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프린터 25%가 '제조용'
혁신의 빠른 상업화로 시장 선점
우리도 전략산업 육성 서둘러야"
‘3D(입체) 프린터가 조립 없이 자동차를 찍어낼 수 있게 된다면 조립 작업자는 필요 없게 된다. 3D 프린터 기술이 강한 서방 선진 국가는 조립 작업자 비용 부담이 없는 생산 방식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반면 관련 기술이 약한 한국의 경쟁력은 약화된다….’ 이는 터무니없는 상상일까.
미국 컨설팅업체 홀러스 어소시에이츠는 현재 3D 프린팅 시장의 약 25%는 시작품 제작용이 아닌 제조용으로 보고한다. 제조는 플라스틱을 넘어서 금속 부품에까지 확대됐다. 미국의 엑스원사는 3D 프린터로 펌프용 금속 회전 날개를 제조한다. 이는 소재를 층층이 쌓는 3D 프린터 제조 방식이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대량 생산 방식은 휴대폰 산업에서 적용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옵토멕사는 휴대폰 케이스에 전자회로를 직접 프린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중국의 생산라인에서 시험가동 중이다. 금속부품을 찍어내는 기술이 출현한 이상 자동차 대량 생산으로까지 적용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제조용 3D 프린터의 등장은 지금까지 이뤄진 혁신과정의 디지털화를 한걸음 더 진척시킨 것이다. 즉 디지털화로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컴퓨터상으로 빠르게 시각화하고 분석해 볼 뿐 아니라 시작품을 테스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제조의 디지털화(컴퓨터로 제품 찍어내기)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셰이프웨이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최근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조 전 단계의 버추얼(컴퓨터상의) 제품 디자인을 보고 주문을 하면 3D 프린터로 제조해주는 방식을 통해, 제조 전 단계에서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빠르게 탐색하도록 한 것이다. 3D 프린터 및 관련 디지털 기술에 우위를 가진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빠르게 상업화함으로써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된다.
우려스러운 점은 3D기술 및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한국의 관련 정책이 걸음마 단계에 있다고 하는 점이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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