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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로 부상한 갑중의 갑 '3D프린터'

배셰태 2013. 11. 4. 12:01
[현장에서]테마 갑중의 갑 '3D프린터'
이데일리 2013.11.03(일)

생산시설의 혁명을 가져올 새로운 플랫폼이냐, 아직 장밋빛 미래만 무성한 꿈의 단계냐.

지난달 31일 여의도에서 하이비젼시스템의 산업용 3D프린터 ‘큐비콘(Cubicon)’ 시연회가 열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개인투자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뜨겁다는 말로도 부족한 3D 프린터에 대한 투자 열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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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날 시연회에서 “내년 국내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다만 이제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당장의 성과보다는 긴 안목으로 평가해 달라고 최 대표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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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3D프린터는 ‘단언컨대’ 현재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로 부상했다. 투자자들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찾기에 혈안이고 관련 기업이라도 조그만한 연이라도 있다면 일단 사고 본다.

이러한 현상의 밑바탕에는 3D프린터가 지닌 ‘혁명성’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3D프린터 시장이 본격 열릴 경우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올해 초 3D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하며 “3D프린터는 우리가 만드는 거의 모든 것의 제조방법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혹자는 말했다. 혁명은 언제나 시기 상조라고. 혁명하기에 적당한 시기란 없다는 뜻이다. 대중들의 충분한 공감을 얻고 나면 그것은 이미 혁명의 초창기를 지났다는 뜻도 된다. 3D프린터가 완성된 혁명으로 나아갈지 탐욕에 불과한 거품으로 결론날지 한동안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