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PC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부품을 조립해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구글 자회사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모듈형 스마트폰과 함께 개방형 무료 플랫폼 ‘아라(Ara)’를 개발중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라는 ‘내골격(endoskeleton)’이라고 이름 붙여진 프레임과 여기에 꽂을 수 있는 모듈형 부품으로 이뤄진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카메라, 키보드, 배터리 등 부품들이 모듈화돼 프레임에 장착된다. 보조 배터리, 고성능 플래시 등도 추가할 수 있다.
아라는 직육면체 모양 케이스에 그보다 작은 직육면체 모양의 모듈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조립해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모듈을 빼고 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기능과 모양, 재질, 가격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수리와 업그레이드도 간편해질 전망이다.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이같은 전략은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마치 PC 시장처럼 ‘저(低)마진 무한경쟁’ 시장으로 바꾸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를 통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분야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앞으로 스마트폰 하드웨어 분야도 ‘개방형 생태계’로 바꿔 지배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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