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결코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 되어선 안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였던 단재 신채호 선생이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에서 갈파한 경구다. 한민족 최대의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이자, 세계사적으로도 20세기 들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제외하고 가장 참혹한 전쟁이란 평가를 받는 6.25도 마찬가지다. 이 또한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는 우리의 비극적 역사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6.25를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그동안 6.25는 끝없이 왜곡되고, 은폐되고, 수정되면서 본질이 흐려져 왔다. 급기야 지금은 참담한 상흔이 서서히 잊혀지면서 영원히 망각 속으로, 역사의 장막 뒤로 사라지고 있다.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