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그 돈, 어디로 갔을까 조선일보 2021.09.28 허민 전임기자 http://m.munhwa.com/mnews/view.html?no=2021092801033830130001 .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은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대장동 사태의 본질이 바뀌는 건 아니다. 배춧잎 섞였다고 생태탕이 김칫국 되지는 않는다. 대장동 사태는 수익의 원천은 관(官)으로부터 나왔지만, 수익의 귀착은 극히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소수 민간업자에게 돌아간 특혜사업이다. 이게 본질이다. 그리고 그 돈이 어떤 경로를 거쳐 어디로, 누구에게 흘러갔는지를 규명하는 게 핵심 과제다. 판돈 3억5000만 원을 댄 민간업체가 4040억 원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인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