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창조경제, DB공유경제로 이끌어야 한다
전자신문 2013.05.01(수)
하루 최대 52억 건의 메시지가 전송되는 카카오톡. 단순 메신저 서비스로 시작된 이 애플리케이션은 순식간에 다양한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최강의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잘 만들어진 이 플랫폼 덕분에 게임, 이모티콘, 선물하기 등 많은 콘텐츠가 소위 재미라는 것을 봤다. 플랫폼과 제휴 개발사들이 의기투합해 콘텐츠 저작자와 수익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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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수 한국데이터베이스(DB)진흥원장>
`유튜브에 올렸을 뿐인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백악관과 청와대에 당당히 초청받는 유명인사가 된 가수 싸이도 소셜 플랫폼을 똑똑하게 잘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두 사례가 빚어낸 열풍은 `융합`과 `창조`,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돼 만들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베이스(DB)간 융합과 이를 통해 창출되는 새로운 서비스, 여기에 `플랫폼`이라는 기반이 수반되었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폭발력을 발휘한다.
생산자가 만든 DB를 필요한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파는 이른바 `DB 공유경제`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애플, 구글 등 세계적 기업은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산업, 즉 플랫폼을 이용한 공유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고사성어 중 `장룡와호`라는 말이 있다. 숨어 있는 용과 누워 있는 범이라는 뜻인데, 사나운 기세를 움츠리고 있는 DB와 플랫폼의 파급력을 이 단어로 빗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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