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라는 존재는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자 질시의 대상입니다. 숫자로 따지면 전 세계 인구의 0.1%나 될까 말까 한 유대인이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 미국의 정치와 경제의 핵심에 유대인이 포진하고 있는 건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죠.
그러다 보니 중동에서 분쟁이 생기면 미국은 일단 이스라엘 편을 들고 나섭니다. 유대인은 2천 년 동안 나라 없이 떠돌아 다녀야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집단 학살까지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보이지 않은 손이 된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주저없이 '교육'을 꼽습니다.
유대인 교육, 이른바 탈무드 교육에 대해서 가장 큰 특징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토론을 중시하는 교육 방식이죠. 혼자서 공부하고, 혼자서 깨우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생각을 키웁니다. 토론은 1+1=2가 아니라 1+1=3 또는 4, 혹은 그 이상을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 받은 유대인들은 노벨상 수상자의 30%가 넘는 비율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머리 좋다고 소문난 한민족은 이제 겨우 노벨 평화상 수상자 한 명뿐이죠. 과연 머리가 나빠서 노벨상 수상자가 안 나오는 걸까요?
유대인의 교육 방식이 좋은 건 교육에 열성인 우리나라 부모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아마 학부모 치고 탈무드 교육 방법을 다룬 책 한 권 안 읽어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선뜻 적응시키지 못합니다. 교육 시스템이 '협동' 이 아닌 '개인 경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죠.
분명한 것은,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이런 '개인 경쟁' 방식은 절대로 맞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인터넷의 특징은 '정보의 공유'와 '집단 지성' 또는 '친구 지성'입니다. 나의 노하우, 나의 지식을 내놓고 공유해야 다른 사람들이 나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고 고도의 지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죠. 그것이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을 이긴 위키피디아의 바탕에 깔려 있는 사고방식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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