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결투

스마트폰 OS시장의 결투

한겨레 17면  2013.01.01 (화) 

삼성 ‘타이젠’ 탑재폰 상반기 출시
MS, 호환 장점 큰 ‘윈도8’에 기대
RIM은 ‘블랙베리10’ 활용 도전장
안드로이드·iOS 과점 깰까 주목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기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 게 지난해였다면, 올해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각축전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대표하고 애플은 ‘아이오에스(iOS)’로 맞섰던 데서, 삼성전자가 더는 안드로이드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윈도폰’과 ‘블랙베리오에스(OS)’ 등도 안드로이드에 도전장을 내걸 태세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늦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과 통신업계가 전했다. 애초 지난해 말로 계획됐던 출시 일정이 늦어진 것이다. 출시 이후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 운영체제 차별화는 수순에서 다소 뒤로 밀린 측면도 크다. 삼성전자 단독으로 내놨던 운영체제 ‘바다’의 참패를 삼성·인텔 등을 중심으로 여러 통신사와 통신장비사들이 연합해 개발한 타이젠이 만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