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5면6단 2012.11.02 (금)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공유’는 시정의 중요한 기치(旗幟)다. 박 시장은 지난달 20일 ‘공유도시 서울’ 만들기를 선언했다. 시민들이 각자 가진 물건·능력·공간·정보를 나눠 쓰는 공유경제를 통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날 시는 ‘공유촉진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공유경제 실현을 위한 20개 중점 사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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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이 그린 ‘마을공동체’ 계획안은 여가·휴식 공간을 공유토록 해 삭막한 도시 풍경을 바꾸는 방안을 담았다. 북카페, 예술창작소, 동네도서관, 마을텃밭 등이 서울 곳곳에 생겨나는 중이다. 주민들이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늘어나니 동네 분위기도 좋아졌다는 평이다.
박 시장은 “재정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품앗이·두레 등 오래된 우리의 공유문화를 도시 차원에서 되살리면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 예산 절감은 물론 실종된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산적한 도시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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