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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MVNO(알뜰폰)` 진출 본격화

배셰태 2012. 9. 20. 19:11

유통업계 'MVNO'(알뜰폰) 진출 가속화

국제신문 2012.09.20 (목)

 

이마트, SKT와 MOU 체결

 

(중략)

 

- 홈플러스·옥션 등 이미 돌입

 

이마트는 이번 MOU를 통해 단순히 알뜰폰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과 통신의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하는 등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접목한 요금제는 물론 구매고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또 MVNO사업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물량확보가 필요한 최신 인기폰을 제조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직접 소싱할 예정이다.

이마트 브랜드담당 장중호 상무는 "이번 MOU는 유통업계 1위와 통신업계 1위가 함께 소비자 이익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2013년에 선보일 MVNO는 3G와 LTE망까지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가계통신비 절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는 유통업계 1위와 통신업계 1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통신업계의 MVNO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홈플러스는 지난 8월 MVNO 사업 본격화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업계는 홈플러스가 경쟁 대형마트보다 MVNO 사업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가 자회사인 테스코모바일을 통해 MVNO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옥션과 G마켓이 SK텔레콤과 손잡고 MVNO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마트와 하이마트도 조만간 MVNO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있어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값비싼 이동통신 요금이 인하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