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부터는 도로명주소만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 아시죠? 이를 앞두고 지금 도로명주소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아무래도 기존에 쓰던 주소가 있어서 도로명주소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 많으실 겁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정부는 도로명주소 앱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던 지번주소는 일제가 토지착취 수단으로 만든 주소입니다. 그동안 합병과 분할이 여러 번 이뤄진 탓에 일련의 체계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지번만으로 위치를 찾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이에 물류비용이 낭비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도입한 것이 도로명주소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생활 속에서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지만 좀처럼 사용률은 높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용 도로명주소 앱 ‘주소찾아’를 개발, 지난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도로명 주소 앱 '주소찾아'>
‘주소찾아’ 앱은 약속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리와주소’, 도로를 기준으로 주위에 관공서, 음식점, 상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는 ‘길따라주소’, 도로명 시설물 훼손을 신고할 수 있는 ‘고쳐주소’ 등 크게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이리와주소’는 스마트폰으로 중앙로 437, 반포대로 58 등의 건물번호판 전체가 인식화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촬영하면 이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주소와 지도상의 위치와 건물정보, 전화번호까지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약속장소를 정하거나 그 장소로 찾아가는 것이 쉬워집니다. 특히 집배원이나 택배원 등 기존의 지번주소에 익숙하신 분들은 도로명주소를 미리 찾아본 뒤 찾아가곤 하실 텐데요, 이 앱을 활용하면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주소찾아' 앱의 '이리와주소' 서비스>
‘길따라주소’는 도로를 기준으로 주위의 관공서, 상가, 음식점 등을 검색하고 위치와 전화번호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로 낯선 곳에 가서도 그 도로명 주위의 시설물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소찾아' 앱의 '길따라주소' 서비스>
‘고쳐주소' 서비스는 건물번호판 등 도로명 시설물이 훼손되어 있거나 파손된 경우 촬영 후 신고하면 바로 담당공무원에게 전송되는 서비스인데 현재는 ‘생활불편스마트폰 신고’ 앱으로 연결돼 그 앱에서 서비스가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은 애플 App Store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시는 분은 Play Store에서 무료로 도로명주소 앱 ‘주소찾아’를 다운받아 사용하세요!
'주소찾아 앱' 사용 사례
[사례 1] - 이리와주소
직장인 A씨는 다른 지방에 출장 가서 일과 후 시간을 내어 친구들을 만나려 했으나 지리가 어두운 탓에 현 위치를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 ‘주소찾아’ 앱을 이용, 건물번호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확인한 주소, 지도, 전화번호를 친구들에게 전송했고, 이를 받아본 친구들은 손쉽게 약속장소로 찾아와 서로 만날 수 있었다.
[사례 2] - 길따라주소
대학생 B씨는 여름방학 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집 근처의 편의점을 검색하려고 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했으나 한눈에 알기 쉽게 서비스 해주는 곳이 없었다. 고민하던 B씨는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도로명주소 앱의 ‘길따라주소’를 떠올리고 집 주위의 편의점을 손쉽게 검색해 집에서 제일 가까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다.
ⓒ정책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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