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통신비 MVNO, '50%' 아쉬운 LTE 서비스
아이티투데이 2012.09.03 (월)
MVNO도 LTE 시작했지만..내겐 너무 비싼 '알뜰폰'
아시아경제 15면 2012.09.03 (월)
CJ헬로비전 요금제, KT와 동일
알뜰폰(MVNO) 사업자들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MVNO는 기존 통신사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지만 LTE 서비스에서는 요금을 낮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날 CJ헬로비전 등 MVNO 사업자의 LTE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기존 통신사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지 못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VNO 중 가장 먼저 LTE 서비스의 포문을 연 CJ헬로비전은 KT의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의 기본 제공량에 따라 매월 3만4000원부터 시작하는 KT의 요금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통신사와 MVNO의 요금이 동일하다.
특히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는 통신사와 달리 MVNO는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투자할 수 없어 사용자가 기계 값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야 한다. 갤럭시S3 등 최신 기종으로 LTE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고가인 단말기 값을 사용자들이 고스란히 안아야 한다는 얘기다.
MVNO 업체들은 일정 기간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요금을 감면해주는 약정할인제도를 통해 통신비 부담을 낮춘다는 복안이지만 이 역시 기존 통신사들도 가지고 있는 제도다. 결국 LTE 서비스에서는 MVNO를 '알뜰폰'이라고 부르기 무색한 상황이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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