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3 출시 임박...이르면 내달 국내시판
- 노컷뉴스 2012.05.28 (월)
조선일보 B5면2단 2012.05.29 (화)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영국 등 유럽·중동·아프리카 20여개국에서 29일 동시에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3G(3세대) 모델이 SK텔레콤을 통해 6월 중순에, LTE(4세대) 모델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6월 말에 출시될 전망이다. 최대 경쟁사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갤럭시S3가 6월 20일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가 이 같은 일정으로 5월 말부터 약 1개월에 걸쳐 전 세계 145개국 296개 이통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는 영국·프랑스·터키·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유럽·중동·아프리카 20여개국에서 세계 최초로 29일 동시에 출시된다"며 "출시일에 맞춰 갤럭시S3를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 공간 '삼성 모바일 핀(PIN)' 2곳도 29일 영국에서 공식 개장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을 여는 삼성 모바일 핀은 런던의 웨스트필드 셰퍼즈 부시(Westfield Shepherd's Bush)와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Old Spitalfields Market)에 들어서며,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올림픽파크에도 추가로 설치된다.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LTE 통신망이 제대로 깔려 있지 않아 3G 제품이 판매된다.
한국 소비자들은 갤럭시S3를 6월 중순 이후에 만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 3G 제품의 경우 SK텔레콤과 단독으로 손잡고 6월 중순에 내놓을 예정이고, LTE 제품은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6월 말쯤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들과 요금제 등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갤럭시노트보다 조금 싼 90만원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는 갤럭시3S가 6월 20일에 출시된다고 더 버지(The Verge) 등 IT 전문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은 3G용 갤럭시S3(16GB) 공단말기(이동통신사에 연결되지 않은 휴대전화)를 799.99달러(94만4000원)에 예약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갤럭시S3는 첨단 하드웨어에 얼굴·눈·음성·행동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작동하는 '인간 중심 사용자환경'이 탑재된 최신 스마트폰으로 관심을 끌면서, 이미 세계적으로 선주문량이 1000만대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직전 제품인 갤럭시S2의 선주문량은 약 300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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