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A33면3단 2012.04.17 (화) 하영효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한 가지 호칭이 더 붙었다. 바로 스마티즌(Smartizen·스마트 사회 시민)이다. 세 살 아이는 아이패드로 터치하며 뽀로로를 보고 아빠는 사무실을 벗어나 가정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아이를 돌본다. 일명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세기의 발명품이라 불리던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시대가 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는 기본이 되었다. 시장 경제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인다고 했던 애덤 스미스마저 이 같은 변화에 움찔할 만큼 이제는 '스마트'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정보화, IT가 힘인 시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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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바람은 농식품 판매도 변화시켰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딸기 재배과정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거창의 봉농원, QR 코드에 농가 위치와 체험내용, 체험 가능 여부를 담아 도시민과 소통했던 실미원 등은 디지털 인맥을 고객으로 만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해리 포터가 마법을 배우기 위해 플랫폼에서 마법학교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면, 우리 농식품은 IT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 기반 플랫폼에서 스마트 열차에 몸을 싣고 있다.
살랑살랑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는 이 봄. 스마트와 정보화로 무장한 농식품이 세상에 춤바람, 아니 활기찬 변화와 새 출발을 알리는 춘(春)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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