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크랩] 한·미 FTA, `수입화장품` 얼마나 싸질까?

배셰태 2011. 11. 3. 07:29

 

 

 

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포도주, 화장품 등 미국산 수입상품과 국내상품의 가격을 인하시켜 우리 국민의 소비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미국과의 문화·교육·인적교류를 활성화시키고, 국내의 제도를 선진화하여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FTA 발효와 더불어 증명표장제, 비자 유효기간 연장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혜택을 주는 제도들이 도입·시행되어, 국민들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산 화장품, 의류, 유기농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소비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미국산 화장품 관세 8%가 철폐됩니다.

 

국내 여성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수입화장품은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E사, B사, C사 등 미국산 화장품은 수입화장품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일본산 화장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산 화장품보다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화장품은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수입량이 많은 제품 중 하나로 연간 수입액은 무려 2억불 이상에 달하는데요,

 

한·미 FTA로 그간 미국산 수입화장품에 부과되었던 관세 8%가 철폐되면 수입가격 인하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30개 이상이 미국 기업임을 고려할 때 한·미 FTA는 향후 미국 화장품 기업의 국내진출을 촉진시켜,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미국산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화장품의 관세인하가 화장품 가격인하로 직결될 지는 국내 판매자의 마케팅이나 가격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품의 경우 관세 인하폭이 가격인하 보다는 프로모션과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한·미 FTA를 계기로 국내 진출업체가 늘어나 소비자의 화장품 선택폭이 넓어진다는 점에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미국산 셔츠, 청바지 등 의류 관세 13%도 즉시 철폐됩니다.

 

섬유는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수입하기보다는 오히려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이지만, 섬유제품 중 넥타이·수트·재킷·숄·손수건 등 의류는 미국으로부터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류의 대미 수입액은 연간 8천만불 가량이며, 대미 수출액은 4천만불 가량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산 의류(13%), 셔츠(13%), 넥타이(8%), 모자(8%)에는 8~13%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지만, 수입관세의 인하는 미국산 의류의 가격을 인하시킬 것입니다.

 

특히 A사, H사 등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국산 브랜드 의류가 주목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미국산 의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최근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들이 OEM(주문자 상표 부착방식)을 통해 개도국에서 생산하는 사례가 늘면서, 미국에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의류의 품질을 나타내는 주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미 FTA로 의류 관세 13%가 철폐되면 수입가격 하락으로 인해 보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미국산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유기농 식품을 보다 저렴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기농 잼, 설탕,
마요네즈 등 유기농 식품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근래 웰빙, 로하스 등의
새로운 문화코드도 가세하면서 친환경 유기농 식품의 수요량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2009년 우리나라 유기농 식품의 수입액은 4천만 불로 매년 수입액이 증가추세에 있으며,미국은 우리나라에서 소비되고 있는 유기농 식품의 주요 수입국입니다.

 

이에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기농 식품인 커피(8%),
오렌지주스(54%), 포도주스(45%) 등의 관세는 즉시 철폐되고, 밀가루(4.2%)는 5년간 균등 철폐되며, 잼(30%), 마요네즈(8%)는 10년간 균등 철폐되는 등 각종 미국산 유기농 식품들이 보다 저렴하게 우리나라로 수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 2011년 10월 20일 현재 국내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이며, 관세 철폐시 에상 가격은 현행 관세율만을 고려하여 일괄 계산한 것으로 유통마진, 부가세 등에 따라 바뀔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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