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크랩] 50대 창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배셰태 2011. 9. 2. 08:27

 

 

50세.

 

흔히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2011년 6월 회사를 창립한 성기용(50)씨의 생각은 다릅니다.

 

 

자신을 ‘낀세대’라고 표현하는 성기용씨 역시 아래로는 젊고 참신한 젊은이들에게 밀려, 위로는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의 압박으로 은퇴,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마음 먹은 것이 바로 ‘온라인 1인 창조기업’이었다고 해요.

 

늦었다고 생각되던 나이에 1인 기업으로 회사를 만들어 현재는 ‘서울 미디어랩㈜’라는 법인으로, 차근차근 회사를 키워나가고 있는 그의 창업 비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시니어 창업 지원을 활용하라

 

창업을 결심하고 성기용씨가 매일 한 일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 사이트를 매일 방문해 자신에 맞는 행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메일 정기소식지를 통해 각종 세미나와 창업 소식을 체크해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소상공인은 물론 창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상공인종합정보시스템http://www.sbdc.or.kr)

 

그러던 중 소상공지원센터를 통해 일주일간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 수료증으로 사업자금 2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니어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

 

소상공인진흥원은 창업을 준비 중인 시니어, 그리고 창업했으나 경영개선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는데요, 지원자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조업과 건설업 운송업, 광업: 상시 종업원 10인 미만 업체
- 도소매업 등 각종 서비스업: 상시 종업원 5인 미만 업체
- 교육 및 컨설팅 이수자 등

 

 


또한 시니어 창업스쿨 수료자 또는 시니어비즈플라자에 3개월 이상 입주해 컨설팅, 자문 교육을 15시간 이상 받은 시니어 중 총괄매니저의 자금추천 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에도 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창업 및 경영개선 지원자금은 업체당 최고 5000만원으로 금리는 매 분기별로 유동적입니다.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1년을 포함해 5년인데요, 장애인 창업의 경우에는 거치기간 2년에 7년이고요. 상환은 1~2년의 거치기간 이후 상환 기간 동안 대출금액의 70%는 3개월(또는 1개월)마다 균등 분할하여, 30%는 상환기간 만료 시 일시에 상환하면 됩니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시니어넷과 ☞소상공인진흥원에서 확인하세요.


게다가 성기용씨의 경우, 2011년 서강대를 주관사로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기술화지원 과제공모에 참여한 결과 공모에 채택되어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해요. 창업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 시니어넷 등 창업과 관련된 사이트를 통해 부지런지 정보를 모으고, 참여한 결과 성기용씨는 자기자본금 3000만원과 지원자본금 7000만원을 바탕으로 창업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었어요.

 

 

시니어를 위한 창업교육을 활용하라

 

처음 그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진흥원 및 센터에서 진행하는 시니어 창업스쿨에서 배웠던 지식들을 기반으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중계과정을 ‘아프리카 TV’를 통해 120시간 생중계했다고 해요. 물론 페이스북 등과 같은 SNS를 활용해 콘텐츠를 홍보했고요.

 

이렇게 시작한 회사가 현재는 인테넷 생방송과 방송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건 물론 각종 행사의 영상 촬영과 함께 고밀도 종편편집을 하여 개인과 업체의 온라인 홍보, 기획사로 발돋움 했고요. 그의 학구열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아 올해도 숙명여대에서 주관한 예비 사회적기업운영 80시간을 이수했다고 해요.

 

 

앞으로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촬영 전문가인 시니어를 영입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죠. 

 

시니어를 위한 창업교육

 

1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데요, 이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시니어창업스쿨’‘시니어비즈플라자’입니다. 시니어창업스쿨은 경영컨설턴트에서부터 귀농에 관한 과정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만 해도 벌써 29개 과정에서 624명이 수료했고, 16개 과정에서 431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신청 ☞ 시니어넷 교육신청(http://www.seniorok.kr)

 

시니어비즈플라자의 경우 창업은 물론 시니어들의 재취업을 알선하고, 관련 컨설팅과 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은평과 노원 마포, 수원, 의정부, 부산에 위치하고 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앞으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시니어라면 체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2011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교육센터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2012년 시니어 창업자만을 전문적으로 보육할 수 있는 ‘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센터’가 새롭게 설치되어 시범 운영됩니다.

 

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센터는 창업 초기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및 대학 등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청이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시니어의 창업 교육은,

 

① 시니어비즈플라자(예비창업시니어 발굴•양성)

② 시니어 창업스쿨(시니어 창업역량 강화)

③ 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지원센터(초기 창업 시니어 육성)

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요. 

 

현재 6개소인 시니어비즈플라자 역시 주요 광역도시까지 확대되어 2012년 12개소를 추가 설치해예비 시니어창업자의 창업아이템을 정하는 것은 물론 1인 단위의 창업준비공간 및 자문 등을 제공한다고 하니까요, 필요한 정보는 꼼꼼하게 챙겨 알차게 지원 받으세요!


 

시니어와 청년, 융합하라


시니어 창업 선배로서 예비 시니어창업자들을 위한 성기용씨의 조언은 ‘시니어와 청년’의 조합입니다. 시니어와 청년이 만날 경우 시니어의 경험과 인맥,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인데요.

 

 

1인 창조기업이라고 해서 시니어 혼자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청장년층 전문가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거죠. 그는 1인 창조기업에서 서울미디어랩㈜으로, 짧은 시간동안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었던 밑거름을 ‘청년층과 시니어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라고 말합니다.

 

세대간 융합형 사업화 지원

 

시니어와 청년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시니어창,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시니어가 세대간 경험과 기술이 융합된 사업모델을 만들어 청년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시니어비즈플라자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시니어 공동사업화 모델을 공모한 결과 47개의 신청팀 가운데 63%인 30팀이 ‘시니어+청년’ 모델이었다고 하니까요.

 

 

‘시니어 공동사업화 모델’이란 ‘시니어+시니어’ 또는 ‘시니어+청년’의 융합 모델인데요, 올해 하반기부터는 세대간 경력 및 기술 융합형 공동사업이 확대되어 추진됩니다. 시니어와 청년 세대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 역시 강화되고요.

 

올해 12개였던 ‘시니어+시니어’ 또는 ‘시니어+청년’간 경력과 자본 및 기능이 융합된 ‘공동창업모델’ 발굴사업이 2012년 100개까지 확대되는데요, 이 뿐 아니라 매 분기마다 ‘시니어 창업가와 만남의 날’을 개최해 선배 창업 시니어와 청년을 포함한 예비창업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니어, 재취업은 안 될까?

 

시니어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방법은 창업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니어비즈플라자 등에서 창업은 물론 재취업에 관한 지원도 받을 수 있는데요, 2010년 시니어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받은 시니어가 약 554명이라고 하니까요, 재취업이 꼭 높은 산인 건 아닙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시니어 재취업 지원이 더욱 다양해지는데요,
채용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9월 이후부터는 8명의 시니어채용 전문 매니저가 시니어비즈플라자와 지자체를 순회하며 구직시니어를 상담하는 행사인 ‘시니어 채용 Road-Show’가 월 1회 개최 되는데요, 전문가들이 재취업을 원하는 시니어를 1차로 상담하고 기업에 대해 면접 및 채용을 주선한다고 해요.

 

또한 시니어 중 현장 경력이 있는 우수 기능인력의 경우 특성화고 등에 설치된 공동실습소의 시간제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기업 퇴직인력의 참여가 높았던 비즈멘토 사업 역시 경영기술분야 창업스쿨 수료생이 참여하는 코칭지원사업으로 개편할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영세중소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신상품개발, 정부지원사업 등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 멘토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는 해당 기업의 채용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50세를 가리켜 ‘지천명’이라고 하죠.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는 뜻인데요,
‘50’이란 숫자 은퇴와 함께 하던 일에서 물러서는 나이가 아니라 치천명이라는 말처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알고 실행하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해요. 시니어 창업 및 재취업 지원 정책과 함께 경험과 기술, 인맥을 가진 시니어가 청년들과 함께 진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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