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광화문역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망중립성’을 주제로 한 [제 1회 방송통신위원회 대학생 토론대회]가 있었습니다. 에세이 접수를 통해 8팀(망高, 이감(異感), 인앤인, 인터넷의 미래, 촌철살인, 토론의 막을 올리다, 해어화, Network Freedom)을 선정하여 토너먼트 형식의 자유토론대결로 진행되었는데요. 대학생들의 열정과 패기로 어느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던 대회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토론주제는?
망중립성이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 비차별, 상호접속, 접근성 등 3가지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 대진표 추첨 및 개회식
[대진표 추첨]
[8강전 대진표 추첨 결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
대회에 앞서 공정한 대결을 위해 순서 뽑기와 가위바위보를 통해 이긴 팀이 찬반을 제비로 뽑는 대진표 추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개회식에서는 최시중 위원장께서 “생각은 여유에서 나옵니다. 여유를 갖고 토론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재물은 교환하면 그대로지만, 생각과 지혜는 교환할수록 커집니다. 이번 토론이 IT 발전에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치있는 경쟁을 기대해보겠습니다.”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8강
첫 8강 경기는 각각 13층 회의실 두 곳과 11층 방송정책국, 이용자보호국에서 동시에 실시되었습니다. 그 중 1301호 회의실에서는 ‘인터넷의 미래’팀과 ‘해어화’팀의 대결이 있었는데요. 양 팀 모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해어화팀 왼쪽부터 오봉환, 권웅재, 송예경]
해어화(오봉환, 권웅재, 송예경) : 처음 망중립성을 접했을 때는 생소한 주제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공부한 것들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말들로 토론에 임하여 원활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넷의 미래팀 왼쪽부터 이기종, 김재연, 강대웅]
인터넷의 미래(김재연, 이기종, 강대웅) : 망중립성이라는 가치는 시장을 규제하는 것을 결정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찬성팀 해어화 vs 반대팀 인터넷의 미래]
[찬성팀 망高 vs 반대팀 이감]
8강 경기의 결과 ‘인터넷의 미래, 망高, 토론의 막을 올리다, 인앤인’ 4팀이 4강을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거의 공통적으로 트래픽과다발생 문제와 ICP와 CP의 관계, 미국사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요. 에세이를 쓰고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공부를 했었던 팀들이었기에 심사위원들은 많은 고민 끝에 토론규칙을 잘 지키고 차분히 임하는 팀에 많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4강
8강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4팀은 사실상 준결승전에 임하게 되었는데요. 첫 경기 전에 비해 오히려 차분히 다음 토론을 준비하는 모습이 토론의 고수들의 모습 같았습니다.
[인앤인팀 왼쪽부터 이진우, 정성원, 나인선]
인앤인(이진우, 정성원, 나인선) : 예상치 못했는데 4강도 너무 좋습니다! 최선을 다해 토론에 참여하겠습니다!
[찬성팀 토론의 막을 올리다 vs 반대팀 인앤인]
[찬성팀 망高 vs 반대팀 인터넷의 미래]
[토론 후, 망高팀과 인터넷의 미래팀]
◆결승
대망의 결승전은 대회의실에서 “토론의 막을 올리다(찬성)”팀과 “인터넷의 미래(반대)”팀의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이전 토론에 비해 긴장감은 배가 되었는데요. 참가 학생들 모두 땀을 흘릴 정도로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넷의 미래(이기종) :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겸손하게 배우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토론의 막을 올리다(이명수) : 토론 내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 대회를 통해 대학토론문화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토론대회 결승전, 찬성팀 토론의 막을 올리다 vs 반대팀 인터넷의 미래]
[우승한 토론의 막을 올리다 팀]
결승전에서는 이 전에 2번의 토론을 경험한 팀들인 만큼 논리도 명확하고 그 근거로 제시한 사례들도 굉장히 다양했었는데요. 역시나 망중립성의 투명성, 개방정도, 사례, 트래픽 과다발생문제, 망의 공공재적성격 등 여러 측면에서 망중립성의 찬반을 논했습니다. 양 팀의 촘촘한 논리만큼 심사위원들은 심사숙고를 통해 우승팀이 선발했는데요. ‘인터넷의 미래’ 팀은 사례제시 굉장히 다양하고 구체적이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비교적 논지가 더 분명하고 역할분담이 공평했던 ‘토론의 막을 올리다’팀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토론의 막을 올리다’ 팀은 팀명이 호명되자 처음엔 얼떨떨한 표정을 짓더니 다함께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이후 양 팀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상식
[토론대회 대진표 최종 결과]
<수상결과>
최우수상(1팀, 상장 및 상금 3백만원) : 방송통신위원장상 “토론의 막을 올리다”
우수상(3팀, 각 상장 및 상금 1백5십만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 “인터넷의 미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인앤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상 “망高”
서로 반대되는 의견으로 토론에 임했던 팀들이지만, 모든 토론 순서를 마치자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훈훈한 시상식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최종 우승을 한 ‘토론의 막을 올리다’팀은 “이제 점점 토론에 참여하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고, 대학의 토론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상을 타니 그 기분이 더 좋네요. 기성세대 분들께서는 우리들에 대해 아직 많은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계시지만, 대학생들에게 이렇듯 많은 가능성이 있으니 믿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방통위관계자분들께 감사합니다.”라며 우승소감을 남겼습니다.
[최우수상-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한 ‘토론의 막을 올리다’팀]
[우수상-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인터넷의 미래’팀]
[우수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인앤인’팀]
[우수상-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한 ‘망高’팀]
방통위 출범 후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이 방통위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방통위에서는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방통위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방통위에서 고민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묻고자 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대학생들의 열정과 깊은 지식에 감동했으며, 최첨단 분야를 다루고 있는 만큼 변화의 속도를 따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므로 많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흐름을 쫓아가는 데 더욱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 있을 제 2회 토론대회도 기대해주세요~!
두루누리 기자 - 송경미
mmaxw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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