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동 지도자들 만류로 내일 이란 공습 연기… 합의 안 되면 즉시 초토화”

배셰태 2026. 5. 19. 11:37

트럼프 “중동 지도자들 만류로 내일 이란 공습 연기…합의 안 되면 즉시 초토화”
에포크타임스 2026.05.19 잭 필립스(Jack Phillips)
https://www.epochtimes.kr/2026/05/750108.html

- 카타르·UAE·사우디 요청 수용… 트럼프 “이란 정권, 그 어느 때보다 합의 원해”
- 이란 “핵 관련 양보 대가로 종전하는 것은 어불성설” 기존 입장 고수하며 팽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15일 워싱턴 DC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당초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미군의 이란 공습 계획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에 대한 타격이 “내일로 예정되어 있었다”고 공개하면서, 자신과 다른 지도자들이 “매우 수용할 만한” 합의가 이란 당국과 “도출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계획을 취소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군사 행동 보류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정 합의안에 “가장 중요하게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가 포함될 것”이라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에게 화요일 공습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수용할 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즉각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전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군 지휘부에 추가 지시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앞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합의 조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에 “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조만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협상이다. 내가 어리석게 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체제는 한 달 넘게 대체로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일요일 UAE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 외곽에 드론 공격이 발생해 화재가 치솟았다. 이번 드론 공격의 배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과 이란이 언제든 다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전쟁 재발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방사능 유출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간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과 작전 요원들을 수용해 온 UAE는 최근 이란이 자국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해 왔다. 특히 미군에 의해 해상 봉쇄가 단행된 이란의 핵심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번 원전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 데 이어, 자국 영공으로 진입하려던 이라크발 드론 3척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협상의 일환으로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전량 인도하고 향후 어떠한 핵 진전도 이루어지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고 거듭 공세를 펴왔다.

이란 측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무기급에 근접한 수준으로 우라늄을 농축해 온 데다 최소 2003년까지는 군사적 목적의 핵 개발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광범위하게 받아왔다. 테헤란 당국은 지난해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12일간의 무력 충돌 이후를 포함해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활동을 수시로 제한해 왔다.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이란 예인선이 전면에 보이고 있다. 2026년 5월 4일 촬영.|AP 연합

월요일 이란 관영 언론은 한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 정권이 동결 자금 반환을 원하고 있으며,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미국의 요구 사항들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요구는 논리에 어긋나며 이란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이란이 핵 관련 확약을 대가로 전쟁을 끝내는 데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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