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게 자녀는 청년 여러분뿐… 계엄은 자식 위한 부모 마음”
트루스데일리 2025.12.19 박세원·김성연·최민서 기자
https://www.truth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96
※윤석열 전 대통령 옥중 성탄 메시지
- “여러분의 꿈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
-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비상사태 선언 이유”
- “예수님의 이웃사랑 가르침이 자유 억압하는 폭정을 멈추게 하는 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옥중에서 청년들을 향한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이어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결단이 권력 유지가 아닌 미래 세대인 청년들을 위한 희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트루스데일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옥중에서 청년들을 향한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자신을 따르는 청년 지지자들을 자녀에 비유하며 지난 비상사태 선포의 정당성과 현재의 심경을 종교적 언어로 풀어냈다.
공개된 서신에서 윤 대통령은 먼저 예수의 가르침인 이웃 사랑을 정치적 함의로 재해석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자유가 짓밟힐 때 함께 싸우는 것이 이웃 사랑이며, 이것이 곧 나라 사랑(愛國)"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예수님의 가르침은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을 멈추게 하는 힘"이라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자유를 위한 투쟁의 과정으로 규정했다.
특히 이번 메시지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그가 12.3 비상사태(계엄)를 선포했던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윤 대통령은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그래서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진다"라며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결단이 권력 유지가 아닌 미래 세대인 청년들을 위한 희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의 수감 생활에 대해서는 "그 결과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성경 구절인 로마서 8장 18절"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를 인용하며 지지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시련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며 "청년 여러분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며 청년들의 지속적인 정치적 행동과 연대를 당부하며 글을 맺었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여러분께 드리는 성탄 메시지’ 전문이다.

배의철 변호사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 말을 적은 것이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대통령님의 65번째 생신이다. 그럼에도 대통령님은 청년들을 위해 옥중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 메시지를 전해달라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배의철 변호사 페이스북
<청년 여러분께 드리는 성탄 메시지〉
예수님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도덕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자유가 짓밟힐 때 함께 싸우는 것이 이웃사랑이요, 수많은 이웃들이 모여 한 나라를 이루니 ‘이웃사랑은 곧 나라사랑(愛國)’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가르침은 애국의 실천이요,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을 멈추게 하는 힘입니다.
그래서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사랑’과 ‘나라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입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집니다.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언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 결과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으니(로마서 8:18), 지금은 시련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년 여러분, 힘내십시오. 여러분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입니다.
성탄의 은총이 청년 여러분의 걸음마다 머물고 무엇보다 건강하며,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이 이뤄지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입니다.
2025. 12. 18. 윤석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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