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원 게시판, 언론사도 공범 의혹.. “조작(조성)된 여론 대대적으로 증폭시켜"
파이낸스투데이 2025.12.05 인세영 대표
https://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0964
“조직적 게시–언론 증폭–정치 행위” 연결고리
"평소에 전혀 신경쓰지 않던 당원게시판 글들이 갑자기 특정 시점에 언론에 대서특필 됐다면?"

당원게시판의 내용을 전하는 김종혁 당시 국민의힘 최고의원의 발언을 그대로 크게 보도하는 채널A 보도 영상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문제를 본격적으로 감사하면서, 인위적인 여론을 조성하는데 언론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는 범죄 행위와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핵심은 크게 두가지다. 누군가 한동훈과 그의 가족 명의 8개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한동훈에 유리한 게시물을 작성하여 여론을 조성했다는 점과, 이를 확산시키는 과정에서 주요 언론사들이 가담했다는 점이다. 충격적인 것은 이 과정에서 언론사들이 대놓고 핵심역할을 수행했다는 의혹이 나온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가 공식 조사에 착수한 배경에는 바로 이 구조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특정 시점에 집중적으로 올라온 글들이 곧바로 특정 언론을 통해 증폭되며 정치적 파장을 키운 과정은 정당 민주주의의 취약성과 언론-정치의 공생 구조를 동시에 드러낸다는 지적이다.
언론에 의해 조성된 여론이 결론적으로 국민의힘 내부의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큰 문제다.

당원게시판 사건을 시간순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지난해 5월 7일, ‘윤 대통령 탈당’ 글 폭주와 언론의 즉각 반응
2024년 5월 7일, ‘한동훈’ 명의(동명이인 가능성 있음)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라”는 글이 게시됐다. 같은 시각 “보수궤멸자 윤석열 탈당하라”, “한동훈을 당대표로 추대하자” 등 유사 글이 폭주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등은 곧바로 “당원게시판에서 윤 대통령 탈당 요구가 빗발친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외에도 다수의 레거시 미디어는 즉각적으로 국힘 당원게시판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이때부터 ‘한동훈 등판론’이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② 8월, 김경수 복권 반대 글과 언론의 대대적 증폭

SBS김태현의 정치쇼에 김종혁 당시 최고위원이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당원게시판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 SBS김태현의 정치쇼 유튜브 갈무리
김경수 전 지사 사면·복권 결정이 나오자, 당원게시판에는 “김경수 복권 반대” 글이 수천 건 폭주했다. 한동훈 가족 명의 작성자도 같은 시점에 집중적으로 글을 올렸다. 채널A(노은지 기자, 최수연 기자), JTBC, SBS, 동아일보 등은 “당원게시판에 복권 반대 글 폭주”라는 보도를 냈다. 심지어는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수량까지 언급했다.
레거시 미디어들이 달려들어 당원게시판 관련 보도를 쏟아내자 ‘당심=민심’으로 둔갑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③ JTBC, 중앙일보, 문화일보 출신 패널의 활약, 여론 증폭의 매개

당원게시판을 보여주고 있는 이현종 패널과 채널A/ 채널A 유튜브 갈무르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JTBC 보도국장을 지낸 뒤 전 국힘 최고위원 김 씨, 문화일보 출신의 이 모씨를 비롯하여 언론인 출신 패널들이 채널A, SBS 등 방송에 출연해 당원게시판 반응을 인용하며 정치적 의미를 적극적으로 부여했다.
특히 김경수 사면 반대 글이 수만 건 올라왔다고 소개하며, 이를 ‘당심의 흐름’으로 포장해 여론을 증폭시키는 데 앞장섰다. 이들은 종편 및 공영방송 등 시사프로그램에 패널로 나와 한동훈을 띄우는 당원게시판 내용을 빈번히 소개했다.
이들의 발언은 단순한 해설을 넘어, 게시판 글을 정치적 무기로 전환하는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채널A와 JTBC, 중앙일보, 조선일보, 국민일보 등을 포함한 레거시 미디어에는 특정 기자가 한동훈의 기사를 전문적으로 받아쓰는 전담 기자가 있 정도였다.

당원게시판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JTBC 영상 갈무리
④ 조사 착수, ‘조직적 게시–언론 증폭’이 핵심 범죄 혐의
결국 2024년 11월 이후 한동훈 및 가족 명의로 대통령·영부인 비방글이 다수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논란이 시작됐다.
친윤계는 “조직적 여론 조작”을 문제 삼으며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고, 친한계는 “정당한 비판을 징계하는 것은 퇴행”이라며 반발했다.
충격적인 점은 이렇게 당원게시판이 논란이 되자, 관련 작성자들은 활동을 돌연 중단했다. 한동훈 및 한동훈 가족 명의의 글이 당원게시판에 더 이상 올라오지 않게 된 것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과 가족 명의의 글이 대다수 올라와 윤 전 대통령 내외와 동료 정치인에 대한 비방과 욕설이 난무했다는 점을 알면서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결국 2025년 11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가 공식 조사
핵심 쟁점은 ▲한 전 대표와 그 가족의 명의로 특정 시점에 연달아 올라왔는데 조직적인 여론조작인지 여부▲곧바로 언론이 받아쓰며 증폭한 점 ▲당심과 민심이 왜곡·조작된 가능성이다. 특히 같은 아이피 인지 여부와 누군가 당원게시판 글을 언론에 흘린 사실 여부 등은 당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은 단순한 온라인 논란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와 언론 증폭이 결합된 구조적 문제다.
채널A·JTBC·SBS 등 레거시 미디어와 일부 기자·패널의 증폭으로 여론이 조성되는 과정이 고스란이 노출됐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당원게시판은 국민의힘 당원이 회원가입을 통해서만 글을 쓸 수 있으며, 따라서 아무나 글을 쓸 수 있는 익명 게시판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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