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美 '에포크타임스’의 조슈아 필립 기자 분석] "尹대통령, 中·北·종북세력의 체제전복 막으려 계엄 선택"

배셰태 2024. 12. 10. 05:33

"尹대통령, 中·北·종북세력의 체제전복 막으려 계엄 선택"
자유일보 2024.12.09 전경웅 기자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83

■ 美 반공 매체 조슈아 필립 기자 분석

- "中·北, 한국 내 종북세력 연계...한국 체제 전복 상당부분 진행
- 한국은 이미 심각하고 거대한 中 공산당 영향력 아래 놓여있어
- 뇌물·압박도 동원...中·北에 우호적인 야당, 한국공략 주요 루트"
- 지방 휴게소 中 유학생 대거 목격 교수 "中 공산당 동원 의심"

SNS에서 퍼지는 탄핵촛불집회 관련 사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탄핵촛불 집회라고 알려져 있는데 한글과 일본어보다 중국어 손팻말이 더 많이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7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촉구 촛불집회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그중 하나가 ‘중국 공산당 개입설’이다. 이와 관련해 한 해외 매체가 눈길을 끄는 분석을 제시했다. "현재 한국에 대한 중국과 북한의 체제 전복 시도 활동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윤 대통령은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분석은 미국에 근거를 둔 반공 중화권 매체 ‘에포크타임스’의 조슈아 필립 탐사보도 부문 선임기자가 내놓았다. 필립 기자는 지난 4일(현지시각) ‘크로스로드’라는 영상 코너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계엄령 사태를 풀이했다.

"계엄령은 선포 몇 시간 만에 국회 의결로 끝났지만 한국이 실제로 종북 세력에 의해 전복됐는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한 필립 기자는 윤 대통령이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밝힌 데 주목했다.

지난 9월 한국을 찾아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공작을 취재했던 필립 기자는 "한국 내 중국 공산당과 북한의 (체제) 전복 활동은 대단히 심각하고 거대한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한국을 매우 심각한 수준까지 전복시켰으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한국은 주권을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한국 대부분의 분야가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도시 자매결연과 같은 방법으로 지자체들과 경제적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한국 각지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치인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뇌물, 경제적 압박, 노골적인 전복 시도를 통해 한국 정치와 경제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필립 기자는 중국 공산당의 한국 공략 루트 중 하나로 민주당을 꼽았다. 특히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북한과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데 이들이 국회를 이용해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 다수당이라는 점을 이용해 자신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해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비군사적 전술로 다른 국가들을 조용히 장악하고 있는데 한국이 이런 전술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통일전선을 통해 국가 전복을 시도하는 중국 공산당의 전략은 이미 한국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방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필립 기자의 주장을 외면하기 어렵게 만든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한 지방대 교수는 "지난 주말 서울로 올라가는 휴게소에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나타났다"며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당시처럼 중국 공산당이 국내에 있는 유학생을 대거 동원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전했다.

SNS에 퍼지는 중국어 탄핵 손팻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촛불집회 때 찍은 것이라고 하는데 일본어보다 중국어 손팻말이 더 많이 보였다.

한편 필립 기자는 북한의 경우 러시아와 상호조약을 맺은 때문에 한반도 갈등에 러시아가 개입할 가능성도 생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이 한국의 특정 정당과 연결돼 있다는 점은 한국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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