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상원의원 “북한 도발 격화, 한일 핵무장으로 귀결될 수도”
VOA 뉴스 2024.4.20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7577485.html

미국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19일 VOA 이조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의 도발이 격화되면 한일 핵무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원 군사위원장은 한일 자체 핵무기 보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8일 VOA 기자와 만나 한국이 핵 무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그 문제는 한국과 일본에 맡기겠다”며 “하지만 그들은 핵 역량을 가진 북한과 중국에 둘러싸여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일 핵무장이 중국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그레이엄 의원은 “우리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타이완을 방어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중국에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냉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유럽 방어 의지를 밝히며 핵 탑재 순항 미사일을 유럽에 배치하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타이완 침공은 세계 질서를 파괴할 것”이라며 자체 핵무장 여부는 한국과 일본이 결정할 일이지만 “타이완을 무력 점령하면 후회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11일 VOA에 미국과 일본이 국방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중대한 조치라면서 “한국과 일본은 자체 핵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원 군사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의원이 19일 VOA와 인터뷰하고 있다.
반면 하원 군사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의원은 한일 자체 핵무기 보유는 “바람직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로저스 의원은 17일 VOA 기자와 만나 그레이엄 의원의 관련 발언에 대해 “우리가 대처해야 할 더 이상의 핵보유국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신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제공하는 확장 억지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내에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이 그 목표(확장 억지력 강화)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자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은 미 의회 내에서 아직 소수 견해입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전 세계 핵무기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며 미국도 핵무기를 감축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신뢰하고 있다며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공약을 확인한 사실을 거듭 밝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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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톡] 미국 전문가들, 전술핵 한국 재배치 지지…‘자체 핵무장’ 가능성 열어줘야
(VOA 한국어 '24.04.20)
https://youtu.be/IJdfK22bJjE?si=y1mH_oOeGsRUCBM6
미국이 자국 도시를 희생하면서까지 한국의 안보를 지켜줄 것이란 믿음에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우선순위는 중국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정학적 이익과 동맹의 이익 수호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자체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진행: 조은정 / 대담: 엘브리지 콜비 (Elbridge Colby, 전 미국 국방부 전략·전력개발 부차관보), 로버트 피터스 (Robert Peters,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




https://bstaebst.tistory.com/m/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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