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상승세에…한배 탄 민주당 “좋을 것 없다” 위기감
동아일보 2024.03.08 강성휘 기자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308/123881768/1?ref=main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7호·8호 인재 영입식에서 영입인사를 소개하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공천 파동 여파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호남과 40대 등 기존 민주당 주요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 당내에선 “조국혁신당의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지민비조) 전략이 이어지면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은 목표했던 20석은 커녕 10석도 어려울 것”이란 위기감과 함께 ‘반(反)윤석열 전선’ 확대를 위한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필요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또다시 ‘조국의 강’에 빠질 경우 중도층 표를 다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아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 위기론-낙관론 교차하는 민주당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6%였다. 이달 3일 창당 이후 실시된 첫 갤럽 조사에서 개혁신당(3%), 새로운미래(1%) 등 기존 제3지대 정당보다 높았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역 중에선 광주/전라가 11%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호남과 40대, 모두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31%로 지난주(33%)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역시 지난주(40%)보다 지지율이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였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37%)와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62%는 비례 투표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26%는 조국혁신당을 찍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신장식 대변인은 6일 “막 시작했을 때 10석 목표를 했다”면서 최근 이를 12석으로 높혀 잡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조국혁신당 지지율에 당황하는 분위기다.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 국면이 길어지면서 ‘윤석열도 싫지만 이재명도 싫다’고 등을 돌린 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한 것”이라며 “조국혁신당 지지율이상승세를 탄다면 민주당 지지율에 결코 좋을 것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이 공천으로 집안 싸움을 벌이는 사이 조국혁신당이 더 선명한 ‘반윤석열’ 메시지를 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 민주, 조국신당과 관계 설정 고심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도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은 중도층 표심을 의식해 거리 두기를 해왔지만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야권 연합’으로라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더 이상 조국혁신당을 외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친명(친이재명) 재선 의원은 “민주당 몫 비례대표 의석 손실과 중도층 표심 이탈을 각오하고 조국혁신당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으로 이탈한 지지층이 선거 당일엔 결국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 민주당 한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선거 지형만 놓고 보면 정부심판론이 아직은 더 우세하다”며 “남은 기간 민주당이 더욱 선명한 반윤(반윤석열) 공세에 나선다면 지지율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야권 강성 지지층이 결합해 ‘정권심판론’이 거세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은 지지율 상승세 속에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출신 황운하 의원이 입당해 조국혁신당은 ‘원내 정당’이 됐다. 이 밖에 문재인 청와대 출신인 문미옥 전 대통령과학기술보좌관, 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 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 배수진 전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도 합류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황 의원에게 비례대표 안정권 순번을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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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조국과 연대한 건 실수다
이재명이 쥐고 있던 실낱같던 '소녀공' '자수성가' 이미지가 퇴폐적인 부패 귀족 룸펜 이미지와 겹치면서 이재명 고정 지지율이 빠질 것이다. 이재명 지지자들 중에 개딸들만 있는 게 아니다.
이재명의 전략은 단 하나였다. 죽기 살기로 끝까지 흙수저 '소년공' 이미지로 밀어붙이는 거였다. 어차피 친문 비명 다 솎아낸 거 이파사판 공사판으로 몇십 석 내줄 각오로 끝까지 '소년공' 이미지를 안고 간다면 더 유리하다.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아직 흙수저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못배워서 가난해서 설움을 겪은 사람들이 많고 차별 받아본 사람들이 많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정부의 지지율 정체는 흙수저들의 응어리에서 온 것이다. 그들이 엘리트 출신 정치인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정부도 되새길 게 있다. 엘리트 정치 이미지로 가면 망한다. 서민 친화적인 이미지로 가야 산다.
이재명은 태생이 흙수저였고 '소년공' 이미지로 시장 도지사 그리고 대선후보까지 됐다고 볼 수 있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고졸' 이미지... 이재명은 '소년공' 이미지였다.
이재명에 기대했다가 지지를 철회한 사람들이 많은 건 부동산 투기꾼들과 겹치는 이미지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한동훈 지지로 옮겨가지 못한 건 이재명에게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소년공'을 두고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뚜렷한 이유는 없다. 그냥 본능이고 그들 정체성에 한동훈이 맞지 않는 것이다.
한동훈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없는 이들의 제대로 배우지 못한 이들의 방어기제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부동산 투기' 이미지 그리고 '패륜' 이미지에 떨떠름하지만 이재명 지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정서는 이렇다. 한동훈은 좋은 사람 정확한 사람 바른 사람이라는 걸 알지만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인 것이고 조국은 '니가 거기에서 왜 나와?' 처럼 뒤통수 친 사람이다.
그는 비싼 집에서 태어나 비싼 교육을 받았고 그 자식들도 비싼 교육을 시키고 부정입학까지 시켰으면서 흙수저들에겐 가재 개구리 붕어로 살아도 좋다고 말했다. 자기 자식들은 소중해서 비싼 교육을 시킨 것이다. 이는 언행일치가 아니다. 흙수저들을 교묘히 속인 것과 같다. 세상엔 가난한 흙수저들이 더 많다. 특히 한국엔 더욱 그렇다. 흙수저들은 조국에게 두번 속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이 조국을 자신의 정치 동업자라고 선언한 격이다. 지금 당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아나? 이재명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 '소년공'의 이미지가 산산조각날 수 있다. 이제 두고보면 알 것이다.
이재명 지지자들 중에 많은 이들은 조국이 싫어서라도 이탈할 것이다. 왜냐하면 조국은 그들에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면서 '니가 거기서 왜 나와?' 같은 류의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서다.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이재명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당장 인천 계양을 선거다. 지금 원희룡이 이재명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중이다. 그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이내다. 몇 % 다툼이다. 이재명과 조국의 잘못된 만남이 이재명 지지율을 몇 % 더 이탈시키면 그 전투는 원희룡 승리로 끝날 수도 있다.
이재명이 조국과 연대한 건 실수다.
출처: Yang Seung Lee 페이스북 2024.03.08
https://www.facebook.com/share/p/XCyfLWsZxKPngEF1/?mibextid=oFDk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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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건TV] 황운하, 울산 하명수사 지시한 공범 조국의 품에 갔다! 왜?
(송국건 영남일보 서울본부장 '24.03.08)
https://youtu.be/0JDMCXTr7Ac?si=ZqmR_YljGhTM2PC4
- 이재명의 민주당 초비상!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지지율 15% 기록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들 줄줄이 조국신당에 몰려갔다, 왜?
- 박은정 등 윤석열 검찰총장과 각 세웠던 친문 검사들도 조국 품으로 속속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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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영 大예측 4탄/3월 8일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 더 벌어졌다, 국힘 170석 민주 116석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펜앤드마이크TV '24.03.08)
https://youtu.be/wkxpj3IGJ_o?si=tltARMOAcS8-eE4P





최근에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선거 전문가이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의 분석은 정확하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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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급당황!! 어 이거 왜 이러지! 조국신당이 보약인 줄 알고 먹었는데...
(문틀란TV '24.03.09)
https://youtu.be/kGtDO-K4enc?si=rXJOjb7Fpr5S7eLN
민주당, 조국 신당과의 연대로 2030과 중도층 날아가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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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국TV] 조국vs이재명vs문재인 ‘삼각관계’. ‘양다리 문재인’은 기회주의자? 현대판 蘇塗노리는 조국혁신당...세금돌려내라!!! 비례대표 2번 조국(징역 2년), 4번 황운하(징역 3년)?
(김경국 전 국제신문 서울본부장 '24.0.09)
https://youtu.be/W2C39dCIvz0?si=_3Z8DYrQdFJgBTQO
조국혁신당이 기세를 올리고 있는데, 범법자들이 줄줄이 입당하면서 이런저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도 무더기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창당되면서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로 엮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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