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민주당과 정의당이 소멸되고 야권이 새롭게 재편돼야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한다

배셰태 2024. 1. 16. 19:06

※민주당과 정의당이 소멸되고 야권이 새롭게 재편돼야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탈당 행렬’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먼저 민주당에선 전·현직 국회의원들에 이어 16일에는 정당의 미래세대인 청년당원들까지 탈당대열에 합류했다.

신정현 전 경기도의회 의원 등 민주당 청년당원 1000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신경민 최운열 전 의원이 민주당을 나갔다.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 전직 기초자치단체장 3명도 따라나섰다.

이석현 전 의원, 비명계 의원 3인방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에 이은 연쇄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연말 연초 탈당 국면에서 민주당을 박차고 나간 굵직한 인사만 벌써 10명인데, 여기에 청년당원 1000명까지 가세하고 나선 것이다.

대체 이들은 왜 제1 야당의 울타리 내에 안주하지 않고 찬바람이 부는 벌판으로 뛰쳐나가는 것일까? 청년당원들은 민주당이 극렬 팬덤에 기댄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돼버린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른바 ‘이재명의 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은 돈 봉투와 성 비위 같은 당내 부패와 비리가 터져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기득권만 지키는 정당이 돼버렸다는 것이다.

민주당만 그런 게 아니다. ‘민주당 2중대’로 낙인 찍힌 정의당도 마찬가지다. 류호정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 등 9명의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들도 전날 당을 떠났다.

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 길로 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그런데도 당을 떠나는 것은 ‘민주당 2중대’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이 같은 탈당 행렬은 야권 재편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거대 의석을 무기로 입법 독재를 자행하는 민주당, 오로지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혈안인 모습을 보이는 ‘방탄 정당’으로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탈당이라는 험난한 길을 선택하는 것 아니겠는가.

또 그런 정당과의 연대를 위해 이른바 ‘조국 사태’와 ‘박원순 성비위’ 사건 당시 민주당 편에 서서 줄곧 ‘민주당 2중대’ 노릇을 한 정의당에 대한 실망이 탈당 행렬을 부추기고 있을 게다.

따라서 내년 4월 총선은 ‘야권 재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쩌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전락한 제1야당과 거기에 빌붙는 전략으로 살길을 모색해 온 제2 야당이 소멸하고 ‘제3지대’의 신당이 야권의 중심이 될지도 모른다. 잘못된 길을 선택한 민주당과 정의당의 업보다.

출처: 고하승 페이스북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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