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입장] ‘양평 1타강사’로 나선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재명, 진실의 링 올라 토론하자”■■

배세태 2023. 7. 12. 19:18

‘양평 1타강사’로 나선 원희룡 “이재명, 진실의 링 올라 토론하자”
조선일보 2023.07.12 김정환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07/12/TYDXTOXMNVDXNKPIB4VYEBTAHU/

- 원희룡 “양평고속도로, 영원히 안 하는 것 아냐”
- “거짓 선동, 尹 정부·원희룡 장관 하에선 안돼”
“민주당 정치 공세 정리돼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 TV'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유튜브 '원희룡TV'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말한 이유에 대해 “’정치 공세’ ‘거짓 선동’ 그동안은 먹혔을지 모르지만, 윤석열 정부 하에서, 특히 원희룡 장관 하에서는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원 장관은 2018년 11월부터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운영했다. 이후 원 장관은 지난 대선 때 이 채널에서 ‘대장동 의혹’을 정리해 설명하며 ‘대장동 1타 강사’라고 불렸다. 이후 장관 취임 50여일 만에 ‘전세 사기’ 1타 강사로 유튜버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최근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두고 여야 정쟁 국면으로 치닫고, 양평군민의 반발이 커지자, 이번엔 ‘양평고속도로 1타 강사’로 나서 해당 논란에 대한 설명에 나선 것이다.

원 장관은 이날 ‘원희룡TV’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영원히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며 “양평 군민들께서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정리돼야 한다”고 했다. 유튜브 영상 제목은 ‘정치 모략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이 영상에 답을 하기 바랍니다’이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백지화하겠다”며 “다음 정부 때 추진하라”고 초강수 발언을 한 바 있다.

민주당은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으로 양평군 강상면에 분기점(JCT)을 둔 대안 노선을 제시한 데 대해 “강상면 병산리 일대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다”라며 ‘김 여사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민주당이 ‘김건희 특혜’를 주기 위한 노선 결정이라고 정치 공세를 한다”며 “전혀 근거 없는 정치 선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기승전 김건희 특혜’라고 몰아가면서 내년 총선으로 끌고 가려 하기 때문에 이대로는 (사업을) 갈 수가 없다”고 했다.

원 장관은 “우리가 한두 번 당한 게 아니다. 과학과 기술이 거짓 선동에 굴복하고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상황이 끝나버린 이런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된다”며 “그런 정치 공세가 민주당이 계속 할 거라면 차라리 이 정부 내에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 김 여사 특혜가 문제 되기 때문에 윤 대통령 임기 끝난 다음에 하면 문제가 없을 것 아니냐”고 했다.

원 장관은 “양평군민들께서 (사업 중단에) 걱정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정상 진행하려면 민주당 정치 공세가 정리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 중단을 언급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첫째 민주당의 공세에 의해 노선을 바꾼다? 자, 그러면 그동안 김건희 특혜를 주려고 하다가 민주당이 공격하니까 (사업을) 포기한 걸로 기정사실화할 것 아니냐”고 했다. 또 “과연 어떤 노선이 최적의 노선이냐를 가지고 주민의 의견까지 물어서 결정하더라도 그게 민주당의 주장과 다른 노선이면 (과반 이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사업) 예산을 안 넣어줄 것 아니냐”고 했다.

원 장관은 “어차피 민주당이 정치 공세가 이렇게 계속되는 한 예산도 나올 수가 없고, 주민과 미래를 위한 최선의 노선을 결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럴 거면 차라리 깨끗이 4년 뒤로 미루던가 아니면 민주당의 정치 공세를 깨끗이 국민이 심판한 위에서 하더라도 하자 이게 저의 입장”이라고 했다.

원희룡 장관이 민주당이 주장하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에 대해 반박하는 설명을 하고 있다./원희룡 TV

원 장관은 25분 38초 분량의 영상에서 칠판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가며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해명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노선은 강하 IC~양서면 JCT 노선이다. 강하 IC가 없는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 원안 노선을 수정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L자형의 기형적인 고속도로 노선이 된다는 지적이 있다. 원 장관은 “(민주당 안으로 가면) 마을을 파괴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문화재를 파괴하고 40m 교각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민주당은) 노선 변경이 문재인 정부에서 맡긴 용역의 결과물이라는 것, 민주당 정동균 전 양평군수도 주변 땅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명도 없이, 앵무새처럼 똑같은 거짓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원 장관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국정조사를 악용해 거짓과 선동을 질질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진실의 링에 올라 저와의 토론에 즉각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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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TV] 정치 모략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 이재명 @2jaemyung 대표는 이 영상에 답을 하기 바랍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23.07.12)
https://youtu.be/QBALxTF9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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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보다 못해 ‘1타 강사’로 직접 나섰다...그건 이렇습니다! “양평 고속도 괴담 깨기”
https://youtu.be/1hzbv2Ps0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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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 비서실장이야. 구하러 왔구나", "아니 나도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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