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소식] “중국, 북한 압박 가능...도발 중단시키고 대화 독려해야”■■

배세태 2023. 6. 20. 14:04

블링컨 장관 “중국, 북한 압박 가능...도발 중단시키고 대화 독려해야”
VOA 뉴스 2023.06.20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7143786.html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에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측과 양국 관계 안정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9일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간의 방중 결과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또한 점점 더 무모해지는 북한의 행동과 수사에 대해 대화했다”며 중국 측 인사들과 북한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 모든 구성원은 북한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며 핵 프로그램에 대한 관여를 시작하도록 독려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고 자신들의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으며, 다음 날인 19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시진핑 국가주석을 각각 만났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마이크 폼페오 당시 국무장관의 방중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당초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하려 했지만 중국의 정찰 풍선 사태가 불거지면서 약 4개월간 미뤄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측과의) 모든 회담에서 나는 고위급에서의 직접적인 관여와 지속적인 소통이 서로의 차이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측 카운터파트로부터도 같은 말을 들었다”며 “우리는 양국 관계의 안정화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 명확한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다른 많은 나라와 공유하는 미래 비전, 즉 수년간 전 세계 평화와 안보를 지켜온 규칙 기반 질서를 수호하고 갱신해 온 나라들과 함께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세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런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외교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중국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이 있는 분야에서 우리의 입장과 의도를 분명히 하며 초국가적 공동 과제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할 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베이징에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북한 문제 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타이완 해협의 안정 문제 등도 논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살상무기 지원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중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에서의 사용을 위한 살상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점에 감사한다”며 “우리는 그것(확약)에 반하는 어떠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선 “나는 점점 더 많은 나라들과도 공유하고 있는 타이완 해협과 남중국해, 동중국해에서의 중국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제기했다”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 문제에 있어 나는 미국의 오랜 ‘하나의 중국’ 정책을 거듭 밝혔다”며 “그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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