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검찰과 여론의 지원에도 빙×들의 행진] 친명 집단의 지휘관은 이재명...비병 집단의 지휘관은 문재인

배셰태 2023. 3. 14. 19:27

※빙×들의 행진

무릇 모든 전투는 지휘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투의 승패는 지휘관이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투로 묘사되는 모든 종류의 투쟁에 다 행당되는 진리다.

요사이 민주당의 분열상을 이야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단어가 친명/비명이다. 친명 집단의 지휘관은 이재명이다. 그러면 비병 집단의 지휘관은 누구일까?

여론과 검찰에 그렇게 죽사발이 되도록 쥐어 터져도 친명 집단의 균열은 아직까지는 크지 않다. 이재명은 돌격 앞으로를 외치고 돌아오는 총선에서 한 자리를 노리는 친명 부대원들은 이재명의 구호에 호응을 하고 있다. 이 부대원들은 여의도 정치견들 뿐만 아니라 40대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지지자들도 포함이 된다. 적어도 그들의 임전무퇴의 자세는 아직은 유지가 된다. 엄청난 포격이 퍼 붓는대도 참호 속에서 저항을 하며 버티고 있다. 이는 이재명이라는 지휘관이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의 촛점은 친명이 아니라 비명에 있다. 비명 집단의 지휘관은 누구인가? 정치대오 싸움에서 확실한 오너십을 가진 임전무퇴의 자세를 가진 지휘관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지휘관이 승패를 결정짓는다. 비명에 이런 지휘관은 누구일까?

적어도 지형상으로 그리고 과거의 역사에 비추어 볼때 이런 자리에 가장 근접한 인물이 문재인이다. 문재인은 결코 정치를 놓을 생각이 없어 보이는 듯하다. 단순히 퇴임한 전 대통령의 일원으로 남은 생을 보내고 싶지 않은 듯하다. 퇴임하고 문재인이 시도한 수 많은 정치적 행보가 그를 말해 준다. 그런 행보의 성공과 실패를 떠나 문재인은 그런 정치적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문재인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책방]도 그런 의지를 구체화해 가는 일정 중의 하나다.

문재인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자신의 사람들을 당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선시켜주면 수직적 관계가 만들어 지는 것이 정치판이다. 소위 말하는 3김도 자신의 사람들을 당선시키고 그런 과정에 형성된 수직관계를 하나의 정치적 세로 만들어 정치권력을 향유한 사람들이었다. 문재인도 이런 구도를 꿈꾼다. 이런 꿈을 위하여 문재인은 공천권을 비공식적으로 행사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런 문재인의 꿈을 이재명이 허락할 리는 없다. 문재인과 이재명의 사투는 이미 예약이 된 게임이다.

이런 그림을 가지고 보았을 때 지난번 체포동의안 투표가 왔을때 비병은 전광석화로 이재명을 골로 보냈어야 했다. 이런 게임은 잔계산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소위 말하는 책사들이 방책을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도 크게 보면 잔계산이다. 이런 잔계산을 넘어서는 것은 지휘관의 결기와 결단이다. 문재인을 비명의 지휘관으로 본다면 지난번 투표결과는 지극히 문재인스러운 전투 방식이다. 눈알을 돌리며 응큼한 심정으로 기회를 노리다 슬금슬금 다가가 뒤통수를 때리는 어떤 면으로는 비겁한 방식의 전투에 익숙한 자가 문재인이다. 약자에게는 무한히 잔혹한 면이 있지만 강자에게는 결기와 결단을 가지고 맞서는 스타일은 아닌 인간이 문재인이다.

이런 상화을 조망하다 보면 문재인이 과연 비명의 지휘관인지도 의심스럽다. 이는 비명에게 지휘관이 존재하는 지에 대한 의심과 동일하다. 확실한 지휘관을 가진 친명과 비겁하고 기회주의적 지휘관이 어설프게 발을 걸치고 있는 비명이 1:1로 싸우면 승패는 이미 결정이  났을 것이다. 그런데 우습게도 검찰과 여론이 비명에게 힘을 제공하고 있다. 적어도 비명이 초토화 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검찰과 여론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이런데도 비명이 친명을 제압을 하지 못하면 빙×들이다. 문재인도 빙×이다.

지난번 천금같은 기회를 놓쳤는데 앞으로 다시 한번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제대로 잘 살릴 수 있을까? 글쎄다.^^ 천하의 빙×들이라 ㅎㅎ

출처: 신창용 페이스북 2023.03.14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출처&id=100001768792987&mibextid=Nif5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