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문재인 정부때 MBC가 보도했는데...김의겸 “김건희 서면조사 처음 들어”■■

배세태 2023. 2. 15. 21:35

文정부때 MBC가 보도했는데...김의겸 “김건희 서면조사 처음 들어”
조선일보 2023.02.15 유종헌 기자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3/02/15/AXXO3TB3SRBWRF4UQQMTP6VR2E/

작년 4월 MBC “수사팀 무혐의 의견에 김태훈이 반대” 보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서면 조사 했었다”고 하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는 처음 나오는 이야기”라면서 “왜 서면 조사를 하고도 처분을 못 내리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검찰이 김 여사를 서면 조사했다는 내용은 지난해 이미 MBC가 단독 보도하면서 알려진 내용이었다. 당시 MBC는 “수사팀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공모한 정황이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고했는데 김태훈 당시 중앙지검 4차장 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막았다”고도 했다.

1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왼쪽) 법무장관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YTN

김 의원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 김 여사를 소환 통보한 적 없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이 “소환 조사는 없었지만 서면 조사를 했었고, 소환을 위한 변호사와의 협의는 있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이건 처음 이야기 나오는 것이다. 김 여사가 서면 조사 답변서를 냈다는 거냐”고 했다. 한 장관이 “처음 나오는 이야기 아닌 것 같다”고 하자 김 의원은 재차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서면 답변을 보냈다는 내용은 이미 지난해 4월 MBC의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MBC는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서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수사팀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공모한 정황이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검찰 지휘부에) 보고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결과를 보고받은 김태훈 4차장검사가 수사팀의 무혐의 처분에 반대하고 나섰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고도 했다.

기사에 언급된 김태훈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은 추미애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내면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징계 실무를 담당하는 등 대표적인 ‘친정권’ 검사로 분류되던 사람이었다. MBC 보도대로라면 김 차장이 김 여사에 대한 수사팀의 무혐의 처분을 막았다는 것이 된다. 당시 수사팀 역시 박범계 장관 시절 임명된 검사들이었다.

법조계에선 “김 의원이 한 장관에게 던진 질문 때문에 지난 정권 수사팀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려 했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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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묵의 팩트] '김건희 소환 불응'의 진실은
(최병묵 TV조선 객원 해설위원/전 월간조선 편집장 '23.02.16)
https://youtu.be/VPuaL2ioubk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돼있느냐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에 대해 검찰이 조사를 했느냐는 진실 공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회에서 뭐라 답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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