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습니까"... 안철수 "그런 말 한적 없다" 억울함 토로
커머스갤러리 2023.01.19 신교근 기자
https://www.cmcglr.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3
"내가 아는한 박원순은 빨갱이 아니다"
이 발언이 부친 지역언론 인터뷰 통해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딨나"로 왜곡
이후 "요즘 세상에 간첩 어디 있습니까"
네티즌들이 재생산…安, 가짜뉴스 '억울'
최근 "국정원에 대공수사권 되찾아줘야"
"文정권 5년간 간첩들 활개쳐" 강경발언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 의원 페이스북
국가정보원의 북한 간첩단 수사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발언했다며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가 안 의원에게 문의한 결과 안 의원은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철수 의원은 19일 본지에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간첩 없다'는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인터뷰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안철수 "나는 '대한민국에 빨갱이 없다'고 말한 적 없다">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를 보냈다.
논란의 발단은 이렇다. 최근 별세한 안 의원 부친 고(故) 안영모 원장은 지난 2012년 4월 한 부산지역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자신에게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안 의원은 2013년 이석기 내란음모 사태 당시 한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 부모님 댁을 방문했을 때 저희 아버님 주위 분들이 (저에게) '박 시장이 빨갱이라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사적으로 물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제가 아는 한 박 시장은 빨갱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면서 "그런데 (이 발언을) 아버님 본인 스스로 해석하시고 환자를 보다가 기자와 말씀을 나눈 것 같다. 그걸 기자가 또 해석해서 나름대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론적으로 안 의원이 "내가 아는 한 박원순 시장은 빨갱이가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부친을 통해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왜곡돼 언론에 보도됐고, 이후 네티즌들을 통해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습니까?"로 재생산돼 '간첩 발언'이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안 의원의 '간첩 발언'을 비판할 때 쓰는 이미지. 한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산하면서 안 의원이 해당 발언을 한 것처럼 기정사실화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석열 돕던 사람들 안철수 주변에 없다"는 발언으로 최근 안 의원 측과 마찰을 빚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습니까?'라는 무사안일한 태도로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안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국정원에 대공수사권을 되찾아 줘야 한다. 당대표가 돼 되찾아 주겠다"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간첩들이 전국에서 활개를 쳤다" "정당, 노조, 시민단체 등의 지하조직과 오프라인을 통한 첩보 공작을 교묘히 하고 있다" "사이버 방첩 조직도 만들어야 한다" 등의 강경 발언을 올리는 등 확실한 대북·안보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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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05/20130905030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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