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이태원 닥터카' 신현영에 분노한 네티즌..."사퇴로 끝날게 아니라 수사 대상"

배세태 2022. 12. 21. 16:21

이태원 닥터카' 신현영에 분노한 네티즌..."사퇴로 끝날게 아니라 수사 대상"
펜앤드마이크 2022.12.21 선우윤호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9393

'이태원 닥터카'에 신현영 의원 남편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사적 탑승' 논란도
네티즌 "이러고 유족을 위로한다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사고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사진= 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앞서 신현영 의원은 이태원 사고 당시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는 '닥터카'에 탑승해 해당 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을 수십 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를 내려 놓는다.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라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비난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국정조사가 되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의료진 개인이 아닌 팀별로 들어가야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거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자신이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현장에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닥터카에는 신 의원 뿐만 아니라 신 의원의 남편도 같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태원 닥터카 '사적 탑승' 파장도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신 의원이 이태원 사고 당시 도착한 시각은 새벽 1시 40분경이다. 이태원 사고 현장에 있던 필자의 지인 증언에 의하면 새벽 1시경에 부상자 후송과 응급처치와 관련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상황은 모두 종료된 시점이라고 한다.

새벽 1시 40분경 도착한 신 의원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이다.

또한 신 의원은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는데 이번 '이태원 닥터카' 논란의 본질은 신 의원을 태우려고 차량이 우회하는 바람에 수십 분 이상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게 본질이다.

한편, 신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구급차가 아닌 택시를 이용해 현장에 빨리 도착 했어야 하는것 아니냐" "사퇴로 퉁칠게 아니라 수사 대상이다" "이러고 유족을 위로한다고 한다. 구역질이 난다"

"쑈는 지극정성" "골든타임 지나서 죽은 사람은 몇 명 될지 생각해 봤냐?" 등 거센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