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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유심(USIM) 개방 후폭풍 온다

배셰태 2010. 4. 28. 16:22

휴대폰 유심 개방 후폭풍 온다

ZDNet Korea IT/과학 2010.04.28

 

SK텔레콤과 KT가 유심(USIM) 개방에 나선다. 이통사와 제조사 힘은 줄지만 사용자 선택권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유심은 사업자, 가입자 번호 등을 담은 일종의 식별 카드다. 북미나 유럽서는 본인 유심을 여러 휴대폰에 옮겨 끼우며 사용하는 서비스가 일반적이다.

 

■사용자 선택권 확 늘어난다

 

예컨대 친구 휴대폰에 본인 유심을 끼워 쓰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 요금 청구는 친구가 아닌 본인에게 나온다. 곧, 휴대폰 단말기는 껍데기(?)일 뿐 유심 주인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 유심은 휴대폰처럼 이통사에서 개통한다.

 

국내서도 지난 수년간 유심 활성화 목소리가 높았지만 통신사 및 제조사들은 소극적이었다. 고객들이 유심으로만 번호를 개통, 휴대폰 판매량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번호이동이 쉬워진다는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선택권을 늘려야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자 이통사들은 한발 물러섰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내년과 올 하반기 유심 단독개통을 허용하겠다고 27일 밝힌 것이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유심 제도 개선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국내서도 한 유심으로 여러 휴대폰을 쓰는 생활이 보편화 될 전망이다. 친구들 간 서로 휴대폰을 바꿔가며 쓰는 것도 가능하다. 휴대폰 시대의 새로운 막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이통사-제조사 기득권 흔들?

 

반면, 이통사와 제조사들은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휴대폰 시장에서의 기득권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통사의 경우 단말기 보조금을 뿌려 가입자를 모으는 기존 마케팅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간단히 유심 개통으로만 이통사를 옮기려는 고객을 어떻게 잡아야할 지 고민하게 됐다. 수십만원대 단말기 보조금을 주면서 잡은 ‘의무사용기간’을 써먹지 못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고객 충성도를 올릴 새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개통 후에도 고객 입맛을 계속 맞춰 줄 서비스가 중요해졌다.업계 관계자는 “유심 개방에 따라 보조금만 투입하는 쉬운(?) 마케팅은 힘을 잃을 것”이라며 “통신 서비스 자체의 질을 키우려는 경쟁이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제조사들도 숙제가 크다. 단말기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 그간 휴대폰 제조사들은 번호 이동을 위해 단말기를 사는 사용자 덕을 크게 봐왔다. 유심 개방은 이를 확 줄일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휴대폰이 아닌 유심을 사면서 번호 이동을 하고, 제품이 질리면 친구와 바꿔 써도 된다. 신상품을 원할 때나 휴대폰 매대로 눈을 돌리면 된다. 휴대폰 교체 주기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한 제조사 관계자는 “번호 이동을 위해 사는 제품 수가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며 “신상품 판매를 위한 전략을 가다듬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떨어지면 친구폰에 내 유심칩 꽂아 통화

한국경제 경제 2010.04.27 (화)

 

''만 있어도 휴대폰 개통된다

경향신문 IT/과학 2010.04.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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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유심(USIM ·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 )` 제한 장치 - 오는 6월경 해제[대한민국]

 

**오래전부터 미국의 A&T, 영국의 BT는 물론 동남아나 아프리카지역 일부 후진국들도 오프라인상에는 대리점 모델이 아닌 휴대폰 단말기를 자판기에서 커피 뽑아 내듯이 즉석으로 구매하여 유심을 끼워 즉각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간통신사나 별정통신사들이 10년째 국내 대리점 모델에 안주해 휴대폰 판매 수수료와 유·무선 통신요금을 수익 모델로 하면서 좁은 국내 시장을 나눠먹는 경제을 하다가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수 있습니다. 

 

당장 FTA 가 발효되면 글로벌화된 영국의 BT, 프랑스의 FT, 스페인의 텔레포니카(2008년말 기준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와  AT&Tㆍ버라이즌와이어리스 · 스프린트(미국), 아메리카모빌(멕시코), 도이체텔레콤(독일), NTT도코모(일본), MTN그룹(남아공), 텔레콤이탈리아(이탈리아), 텔레노어(노르웨이), 텔리아소네라(스웨덴),  차이나유니콤(중국)...등과 같은 국제 통신 시장의 거인들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안타갑게도 해외 매출 비중이 1%(KT, SKT) 밖에 되지 않은 글로벌에 있어서 걸음마 수준인 국대 통신사 3사(KT, LGT.SKT)는 안마당은 물론 동네 골목에서 그들과 싸워야 합니다.

 

* 국내의 좁은 시장에서 `빨래줄 장사(유·무선 망)`만으로 대리점 사업에 매진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낱 모래 위에 지은 집에 불과합니다. 국내 시장이라는 우물 안에 구축한 네트워크<총판->대리점(도매)->판매점(소매)>에 세계화라는 물이 스며들면 순식간에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 미국의 경제학자 애버트 허쉬만이 주장한 `허쉬만의 터널 효과`를 통신분야에 대입해 보면 한눈에 내다볼 수 있습니다. FTA로 통신 시장이 개방되어 앞서 언급한 선진국들의 거대 통신사와 애플,구글 등이 국내에 직접 들어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서비스가 도입되면 어떻게 될까요?

 

* 예를 들어 하반기에 시행할 MVNO M-VOIP로 무장한 별정통신사 나 기간통신3사 중  하나가 먼저 그들과 제휴해 국내 대리점 모델이 아닌 다양하고 편리한 글로벌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로써 수익이 훨씬 많아진다면, 이제까지 탄탄하다고 믿었던 국내 나머지 회사의 네트워크는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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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IT 홀대’ 후회막급 <============클릭

한겨레 IT/과학 2010.04.14 (수)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