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자막조작은 명백한 언론범죄...윤석열이 사적 발언과 관련해 사과한다면 박근혜의 비극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탄핵정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무너진 결정적인 시점은 2016년 가을 jtbc의 그 거짓 태블릿 PC 보도 직후의 대국민 사과였다고 나는 판단한다. 결벽증에 가까운 성격이 있었던 박근혜의 대응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엄청나게 잘못된 선택이었다.
박근혜의 사과 기자회견 이후 좌익과 언론은 박근혜에 대한 악성 공격을 중단하기는커녕 한층 무책임한 거짓비난을 홍수처럼 쏟아냈다. 탄핵정변 과정에서 수많은 거짓선동 보도를 쏟아낸 한국 언론은 그들이 저지른 언론범죄에 대해 어쨌든 박근혜 본인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왜곡보도 조작보도의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들의 행동에 면죄부를 부여했다. 나는 당시 그같은 한국 언론계의 광기와 무책임을 언론 현장에서 거의 매일 생생히 목격했고 저널리즘이 지켜야 할 죄소한의 선마저 무너진 현실에 강한 분노와 절망감을 느꼈다.
최근 MBC를 중심으로 벌어진 악성 자막조작 사건과 관련해 소위 스스로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는 일부 인사나 여당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어쨌든 대통령으로 부적절한 말투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나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양이다. 물론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할 때가 있다.하지만 이번 건은 그런 식으로 다룰 일이 아니다.
MBC의 자막조작은 명백한 언론범죄다. 이 상황에서 윤석열이 사적 발언과 관련해 사과한다면 박근혜의 비극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어도 지금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나 유감 운운하는 자들의 주장에 휘둘릴 때가 아니라 저널리즘의 기초조차 내팽개친 사이비 좌익 언론 종사자들의 자막조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단죄에 집중해 다시는 저런 장난질을 할 수 없도록 본보기를 보여줄 때다.
이를 소위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 운운하는 자들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란다. 하기야 그런 양심이 있다면 명백히 섬찟한 악의가 느껴지는 자막조작이라는 짓을 저지르지도 않았겠지만 말이다.
출처 : 권순활 페이스북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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