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이재명과 이준석] 민주당은 오직 윤석열 까대기에만 매몰된 상황...미친 년 널 뛰듯 한다

배세태 2022. 9. 23. 21:14

※[이재명과 이준석] 민주당은 오직 윤석열 까대기에만 매몰된 상황...미친 년 널 뛰듯 한다

지금 민주당이 대여 공세를 주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다. 오히려 대선 및 지방선거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내부를 정비할 여유를 갖지 못하고 오직 윤석열 까대기에만 매몰된 상황이다. 이건 민주당이 주도하는 판이 아니다. 오히려 상황논리에 질질 끌려가는 모양이라고 봐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민주당은 지금 이성을 잃은 상태다.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윤석열 정권의 약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찌를 데는 찌르고 남겨둘 데는 남겨두는 판단 자체가 전혀 없다. 미친 년 널 뛰듯 한다는 옛말이 지금 민주당 모습에 딱 적확하다.

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민주당은 지금 유무형의 정치자산을 마구 소모하고 있다.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정당 지지율이다. 이재명이 당대표가 됐는데도 민주당 지지율은 전혀 상승 기미가 없다. 컨벤션 효과가 아니라 오히려 역(逆)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당대표 체제가 오히려 민주당의 정치자산을 결정적으로 시궁창에 쳐박고 있는 것이다. 이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준석의 정치적 운명은 이미 본인의 손을 떠난 상태다. 이준석이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그의 정치적 운명은 민주당과 동기화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준석에게는 출구가 없다. 민주당이 윤석열을 궁지에 몰아 승리하면, 그 열매는 민주당이 모두 가져가고 그 비용은 이준석이 치르게 되어 있다. 민주당이 패배하면?(나는 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본다) 그거야 두 말할 필요가 있나? 이준석은 적군 진영에 대한 부역자로서 정치적 형벌에 처해진다.

어느 경우건 이준석에게는 정치적 미래가 없다. 오직 한 길 정치적 몰락이 예고돼있을 뿐이다. 출구가 없다는 것, 정치적 외통수에 몰렸다는 게 그런 의미다.

이준석이야 그렇다 치고, 지금 이준석을 옹호하는 정치인들도 동일한 운명을 피할 수 없다. 이건 개개인의 도덕성이나 역량과 무관한 문제이다. 정치는 집단의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출처: 주동식 페이스북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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