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뉴욕 동포 만난 김건희 여사, 이번에도 태극기 배지
중앙일보 2022.09.21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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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 열린 뉴욕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흰색 저고리와 연보라색 치마로 된 한복을 입고 연회장에 입장하며 동포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날을 비롯해 순방일정 내내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왼쪽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순방 때 착용하지 않아 주목받았던 그 배지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시스
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동포 여러분이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그리고 유엔과 국제사회가 가져온 규범을 기반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한ㆍ미 양국은 문화 공동체로도 발전하고 있다”며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곳 뉴욕의 동포 여러분이 가장 실감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 동포 여러분은 모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전 세계 한인 사회의 모범이 됐다”며 “동포 여러분의 활약이 정말 자랑스럽고 모국을 향한 관심에도 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여러분 한분 한분이 모국과의 연결고리”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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