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임식 때 착용한 넥타이 매고 ‘자유’ 33번 외쳐
조선일보 2022.08.15 김동하 기자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8/15/NRDLEO56BREGHPC5AWEU2VKJ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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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면서 지난 5월 10일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옅은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자유’를 33번 언급했다. 윤 대통령 취임사 때도 자유라는 단어는 35번 등장했었다. 여권 관계자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이날 경축사 등에 반영된 모습”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 외에도 독립(18회), 국민(15회), 세계(12회), 평화(9회), 경제(9회), 민주주의(6회), 미래(6회), 혁신(6회), 세계시민(5회)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13분간 경축사를 읽어내려갈 때 크고 작은 박수가 20차례 나왔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태극기 배지를 가슴에 달고,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태극 문양 행커치프도 꽂았다. 함께 경축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정장에 같은 배지와 행커치프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김 여사가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8일 정조대왕함 진수식 이후 18일 만이었다.
무대에는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이라는 행사 주제어가 각각 다른 글씨체로 적혀 있었다. 윤 대통령 등 행사 참석자들이 착용한 마스크에도 같은 글씨체가 인쇄돼 있었다.
개식을 선언한 배우 최불암씨는 이 문구를 가리키며 “국민은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자유는 안중근 의사의 장부가, 도약은 윤동주 지사의 서시에서 필체를 집자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광복절 노래를 제창할 때 참석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었고, 만세 삼창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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