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데일리안/공정(7월18~19일)] 국민 10명 중 6명 "이재명 '사법 리스크' 있다"

배세태 2022. 7. 21. 15:23

국민 10명 중 6명 "이재명 '사법 리스크' 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2022.07.21 송오미 기자
https://m.dailian.co.kr/news/view/1134606/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 여론조사
李 당권 도전 평가, 긍정 46.3% vs 부정 47.8%
'사법 리스크'…32.4% "없다" vs 59.2% "있다"
모든 지역·연령서 "있다" 응답 압도적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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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인천 계양을)의 당권 도전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제헌절)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선 국민 10명 중 6명이 "사법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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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인천 계양을)의 당권 도전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부정적 응답은 47.8%, 긍정적 응답은 46.3%였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82.4%가 이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14.0%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 여론이 가장 높은 곳은 이 의원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인천(긍정 52.1%·부정 42.3%)이었다. 그 다음으로 △강원·제주(48.9%·44.8%) △광주·전남·전북(47.7%·44.3%) 순으로 긍정 여론이 높았다. 부정 여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40.3%·56.8%)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 기반인 △40대(긍정 55.6%·부정 39.5%)와 △50대(54.9%·41.2%)에서 긍정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41.0%·53.9%)와 △60대 이상(38.1%·56.5%)에선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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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선 국민 10명 중 6명이 '사법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당 대표에 출마한 이 의원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은 59.2%, "리스크가 없다"는 응답은 32.4%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이 의원의 사법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과 핵심 지지 기반인 4050세대에서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과반에 달한다는 사실은 주목되는 지점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리스크 있다 70.7%·없다 22.6%) △대전·세종·충남·충북(65.0%·28.2%) △부산·울산·경남(60.0%·29.6%) △서울(60.0%·32.2%) △경기·인천(55.2%·38.9%) △강원·제주(54.1%·26.8%) △광주·전남·전북(53.3%·32.6%) 순으로 사법 리스크의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5.4%·27.7%) △60대 이상(64.8%·25.2%) △20대(60.7%·28.1%) △40대(51.8%·39.7%) △50대(51.4%·43.7%) 순으로 사법 리스크의 존재를 인정하는 응답률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32.0%만 이 의원에게 사법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검경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성남FC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전용 의혹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이 의원과 가족이 연루된 사건을 여럿 수사 중이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 대표는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 실현되더라도, 이 의원을 둘러싼 사법 절차로 인한 (당내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4%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