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 대통령 내외, 오찬장 입구서 유공자·보훈가족 130명 영접… “한 분 한 분이 영웅”■■

배세태 2022. 6. 17. 19:23

尹 내외, 오찬장 입구서 유공자·보훈가족 130명 영접… “한 분 한 분이 영웅”
조선일보 2022.06.17 김은중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6/17/GZVC7J32KFEOZECXIH2NWDMZHQ/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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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ㆍ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3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찬장 입구에서 이들을 맞아 일일이 악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호국 영령들께서 목숨으로 지켜낸 이 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는 지금도 우리 일상 전반에 살아 숨쉬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맞은 편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우리 국난 극복의 역사를 온전히 담고 있는 곳”이라며 “영웅들의 호국 정신을 잊지 않고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함께 기억하고 그 정신을 책임있게 계승하는 것이 국가의 품격이자 나라 정체성을 세우는 길”이라며 호국·보훈 정신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쟁기념관 마당에 전시된 참수리357호 모형에 관심을 가지며 함상에 올라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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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앞서 연평해전 참수리호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찬 시작에 앞서 오찬장 입구에 김 여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나란히 서서 입장하는 보훈 가족을 영접했다. 윤 대통령이 130명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거나 허리 숙여 인사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 나라의 영웅”이라며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국민과 함께 예우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찬에는 6·25 전쟁 발발 72년만에 부친의 유해를 찾은 고(故) 조응성 하사와 김종술 일병의 유족, 4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에 출전해 큰 감동을 안긴 대한민국상이군경체육회 소속 김강훈(양궁)·나형윤(사이클) 선수 등이 참석했다. 강길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은 건배사에서 “비전을 가지고 행동을 하면 기적을 이룬다고 했다”며 “비행기, 날아라!”라고 했다. 이날 오찬은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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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강길자 전몰군경미망인회장의 건배제의에 따라 건배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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