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선언] 3월3일 단일화와 차도살인지계(feat.이준석 패싱)■■

배세태 2022. 3. 4. 20:38

※3월3일 단일화와 차도살인지계(feat.이준석 패싱)

안철수가 제시한 조건인 여론조사 통한 단일화는 불가능한 날짜다. 사전투표 전날.. 투표용지에 사퇴 표기 찍힐 마지막날이다. 윤석열의 끈기 있는 단일화 선긋기로 안철수는 몸값 5.1% 찍고, 거듭된 악재에 이어 단일화를 거부하자 정권교체 원하는 60% 국민에게 안철수는 역적, 간첩으로 몰려 심리적 압박도 최고치에 이른 날이다.

■■윤석열의 용인술..차도살인지계 ■■

이준석의 주특기는 막말(직설화법?)과 인신공격이다. "저거 곧 정리된다", "윤 당선되면 지구를 떠난다" 윤석열에게 퍼부은 막말들과 윤석열과 기싸움을 벌이며 당무거부 무단잠적 등 내부갈등이 장기간 이어지는 동안, 이재명 지지율 상승과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 큰 공을 세운 것이 이준석의 과거행적이다.

지방으로 내려가 이준석을 포용하자, 기다렸다는 듯 윤석열 리더십을 지적하며 이준석도 못이기는 자가 대통령이 되어봤자 역시 바지사장에 불과할거라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당시 윤석열이 김한길, 김병준을 먼저 들여놓고 김종인 합류를 불편하게 만들자, 이준석이 몽니를 부리며 김종인 합류를 도왔으나, 결국 '선대위 해체'라는 묘수로 김종인을 배제하는데 성공했던거다.

윤석열이 이걸 잊을 리가 없다. 이준석의 주특기를, 안철수 자진사퇴 방법론으로써의 차도살인지계 즉, 손 안대고 코풀기로 활용한거다. 이준석이 안철수를 공격하는 동안, 윤석열은 다 알면서도 암묵적 동의로 방치한다.(윤은 의도적 침묵, 이준석 매파/권영세 비둘기파 역할분담)

그동안 윤핵관이라며 이준석이 공격하던 윤석열의 충신 장제원이 이준석의 시선을 따돌리고, 안철수의 책사 이태규와 함께 단일화 물밑작업을 성사시킴. 이준석의 한결(?)같은 인성을 이용해, 후보의 이미지는 지키고 안철수 자진사퇴 목표는 이뤄낸거다.

■■단일화 외통수에 걸린 안철수■■

안철수는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과 단일화 거부 선언에 실망한 안철수 서포터들의 지지철회와 국민의당 호남지역 당원 집단탈당 등으로 완주 명분도 무색해지자, 유일한 선택지는 '윤과 단일화' 라는 외통수에 걸리게 된다.

그러나 이준석의 자존심 짓밟는 공격에 출구가 막히자, 장제원-이태규의 물밑접촉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윤석열 & 안철수가 이준석을 패싱한 직거래로 단일화를 성사시킨다. 윤석열이 뭐라했나. 단일화는 본인이 알아서 직접 안철수를 만나서 하겠다며 맡겨달라했고 그대로 실천했다.

■■자업자득 이준석의 좁아진 입지■■

대선 직후 합당 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곧 "전당대회"로 당대표 포함 새 지도부 선출을 뜻한다. 여러모로 신임 잃은 이준석, 과연 재신임 가능할까^^그렇다고 연쇄출마범 안철수?ㅋㅋ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는 당대표직을 두고 안철수 vs 이준석이 한바탕 경쟁할듯 한데, 둘 다 정치생명은 이번 대선과정을 통해 이미 회생불가 코마 상태에 처했다고 생각되기에 피장파장일 듯 하고 오히려 다른 인물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은..

?尹·安, '가치 연대'로 단일화…대선 후 합당도 합의
- http://naver.me/FTO95UAY

?'안철수 처가' 찾은 송영길 "다당제 소신이라던 안철수, 유감스럽다"
- http://naver.me/xLSKKi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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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지혜 페이스북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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