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완주 여부

배세태 2022. 2. 24. 00:12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완주 여부

13일 이후 불거진 후보단일화 논란의 근원은 안철수 후보의 실기(失機)에서 비롯된 것으로 안철수 후보의 1차적 책임이다. 지난 1월20일 전후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고점을 찍었을 때 2002년 대선 3위를 달리던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듯이 치고 올라갈 때 선제적으로 후보단일화를 제안해야 했다.

그러나 안 후보를 비롯,최진석,이태규,권은희는 지지율 20% 넘어 윤석열 후보를 추월할 것으로 생각 후보단일화 없다고 외치고 다녔다. 우리 편이 아니라는 보수층의 이탈이 시작돼 구정 후에는 지지율 한 자리 숫자라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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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후 지지율 한 자리 숫자를 맞이한 안철수 후보 측은 윤석열 후보 측에 후보단일화 시그널을 보냈다.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윤석열 후보측은 안철수 후보의 항복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이준석은 안철수 후보를 폄하하고 조롱하는 말을 계속 쏟아 부었다. 당연히 안철수 후보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13일 후보단일화를 제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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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난 일 안철수 후보의 과거 발언과 행보를 보면후보단일화의 불씨는 살아 있다고 본다.

1. 안철수 후보는 과거부터 정권교체를 주장해 왔다.
2. 그의 슬로건이 ‘더 좋은 정권교체’다. 마치 자기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정권교체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
3. 딸 안설희 박사가 아버지 선거운동 도와주려 1월23일 입국해 자가격리 끝나고 몇 일 있다 다시 출국했다. 끝까지 아버지가 완주할 의사를 확인했다면 계속 한국에 머무르며 선거를 도왔을 것이라 본다.
4. 안철수 후보는 거액이 들어가는 방송토론에 등록하지 않았다. 지역별 유세차량도 계약하지 않았다. 자기 정책을 알리는 선거책자 비용만 지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5. 서울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공동시정 운영 형태다. 안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겠다면 도의상 서울시정 운영에서 철수해야 한다. 그러나 철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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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까지 가더라도 후보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 자기가 주도했다고 용맹심에 불타 움직이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측근들은 다 빠져야 한다. 후보단일화는 옆에서 방구소리 내지 말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한다. 특히 이준석은 헛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정권교체를 앞두고 과거 한에 맺힌 말들을 내 품지 말아야 한다.

여자가 바람 피워도 할 말이 있다고 하듯이 정치판에서는 누구든지 말 할 이유가 있다. 안철수의 이준석에 대한 생각을 들으면 또 다르게 이야기할 것이다. 아무리 맞는 말도 싸가지 없게 하면  독설이 된다.

정권교체에 이준석이가 장애물이란 소리를 듣지 말아야 한다. 단순 승리가 아닌 압도적으로 승리해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동행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하고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백의종군 할 수 있다는 이순신 장군같은 헌신을 보여 주어야 한다.

필자는 후보단일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 본다.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정치인은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출처: 전영준 페이스북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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