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이재명 옆집' 1년6개월간 전세..."대선 준비용으로 불법 사용 의혹"
펜앤드마이크 2022.02.17 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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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분당 아파트 옆집을 1년 6개월 전부터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용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GH 등에 따르면 GH 판교사업단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천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원거리에 사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로 현재 4명이 살고 있다고 GH 측은 전했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바로 옆집은 이 후보가 1997년 분양받아 지금껏 거주하고 있어 숙소 용도가 맞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를 2020년 8월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은 "직원 4명이 합숙하면서 60평대 아파트를 무려 9억5천만원에 전세를 낸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도지사 바로 옆집에 전세 들어가 합숙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이 있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GH 사장이 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헌욱 씨였던 점도 거론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이씨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성남FC·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2월 GH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11월 퇴사했다.그는 이 후보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본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기도 했다.
이에 GH 측은 "해당 아파트에는 대리급 2명과 신입 2명 등 20∼30대 젊은 사원 4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판교사업단(수정구) 근처에 4명 이상이 사용할 만한 마땅한 아파트가 없어 수내동으로 갔고, 자동차로 10분 거리"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들은 엘레베이터에서 이 후보를 만나고 나서야 이 후보의 옆집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옆집이 경기주택토지공사 숙소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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