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공화당 의원들 “괌 미사일 방어망 확충 서둘러야…김정은, 핵 포기 의사 없어”

배세태 2022. 2. 1. 17:20

미 공화 의원들 “괌 미사일 방어망 확충 서둘러야…김정은, 핵 포기 의사 없어”
VOA 뉴스 2022.02.01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6420663.html
.


북한은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월 30일 지상대지상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진행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한 달에 일곱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 의회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괌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망을 서둘러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과 한국전쟁 종전선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하원 군사위 공화당 측은 북한이 4년 만에 최대 수위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북한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들어가는 미 영토에 대한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


마이크 로저스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하원 군사위 공화당은 31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우리는 심술궂고 불안정한 북한의 지도자가 미국과 우리의 태평양 파트너들에게 가하는 위협을 무시할 수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위협을 다루는 것을 돕기 위해 괌 방어체계 가동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하원 군사위 준비태세 소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월츠 의원이 미국과 한반도 주변 미사일 방어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데 이어 역내 미사일 방어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된 것입니다.

월츠 의원은 지난 26일 VOA에 “북한이 최근 쏟아낸 미사일 시험은 불안정한 북한 지도자가 미 본토와 더불어 역내 미군에 가하는 위협을 증대시킨다”면서 미국의 본토 미사일 방어망이 북한의 위협을 상쇄하도록 하고, 괌을 비롯한 역내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


한국계인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북한과 섣부른 종전선언을 해선 안 된다는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30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7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이 핵 야망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더욱 입증하는 것”이라며 성급한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김정은 정권을 더욱 대담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하고 인권을 지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