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과 안철수는 대선후보 단일화만이 승리를 담보한다■■

배세태 2022. 1. 31. 19:08

※윤석열과 안철수는 대선후보 단일화만이 승리를 담보

이준석이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연일 안철수를 맹폭하고 있다. 윤석열에게 비판을 할 수 없으니 안철수에게 분풀이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한마디로 정권교체에 별 관심이 없는 태도다. 정권교체 못해도 자기는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면 된다고 마음 먹은 것 같다.

윤석열 주위에 핵심들은 4자구도로 가도 이길 수 있다는 망상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대선에서 이인제와 후보단일화 안해도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  이회창 최측근 김용환 전 장관들의 행태를 보는 것 같다.

이들은 2002년 대선에서도 노무현과 정몽준과의 단일화도 방치했다. 이길 수 있다고...1997년 대선에서의 1.53% 차이 패배, 2002년 대선에서의 2.33% 차이 패배,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 수치로 되레 이길 수 있다고 자만을 부리다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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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들이 발표되고 있다. 무늬는 좋다. 윤석열 후보가 1등을 달리고 야권후보 지지도 합이 50%가 넘고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이 50%가 넘는다.

이 현상을 보면 이준석이나 윤핵관들은 4자구도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착각할 것이다. 그러나 여론조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윤석열을 지지했던 중도 진보층이 다시 이재명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2달간 ‘모름/없음’층에 머무르던 전통적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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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를 해야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후보 단일화 없이 2~3% 차이의 승리는 별 의미가 없다. 후보 단일화 안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모두는 후보 단일화를 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은 당선이 거의 확정된 상태인 투표일 몇일 앞두고 박태준이 머무르던 전남 광양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은 단일화를 파기한 정몽준 집 앞에서 추운 새벽 바람과 함께 동이 틀때까지 기다리며 철회해 달라고 간청했다.

국민들은 앞서가는 자의 교만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정성을 원한다. 이제부터는 공약, X-파일, 토론 별 영향이 없다. 구도를 좋게 만들기 위한 정성의 싸움이다.

 

출처: 전영준 페이스북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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