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美 CNN “북한 미사일 실험, 윤석열 당선될까 우려해서 한 것”■■

배세태 2022. 1. 31. 13:35

CNN “북 미사일 실험, 윤석열 당선될까 우려해서 한 것”
조선일보 2022.01.31 김수경 기자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1/31/6QJEK7JVN5HCNBH744UWJBTBZA/.
.


북한이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뉴스를 서울역에 모인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이 2022년 들어 7번의 미사일 실험을 한 것에 대해 미 CNN 방송이 “서울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라 분석했다. 31일(현지 시각) CNN은 홈페이지 메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심리와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 따르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실험은 김정은이 대내적으로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며, 대외적으로는 격동하는 세계에서 북한이 여전히 힘과 영향력을 쥐고 있는 존재로 남기 위해서 라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문제, 중국과의 관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동안 북한 문제를 뒷전으로 미뤄왔다.

CNN은 또 오는 3월 치러지는 서울의 대선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을 우려하는 데서 나온 행동이라고 했다. 대선 후보이자 보수 색채인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집권 민주당을 몰아낼 수 있다는 위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윤 후보가 이끄는 정부가 과거 이명박 정부에 비해 북한에 대해 훨씬 더 강력한 노선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러시아 싱크탱크인 발다이 클럽의 블로그에 “보수주의자들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강경한 입장이 아니라 또 다른 한국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최대한 무시하는 지지자들”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면 북한의 지도자 체제를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