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민의힘, '김건희(코바나컨텐츠 대표) 7시간 전화 녹취록' 보도 예정 MBC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배셰태 2022. 1. 13. 14:17

국민의힘, '김건희 7시간 전화 녹취록' 보도 예정 MBC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펜앤드마이크 2022.01.13 조주형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0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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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사진=공동취재단, 편집=조주형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전화 녹취록'을 보도할 예정인 MBC(문화방송)를 상대로 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출입기자단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공지했다. 그의 주장의 요지는, '김건희 씨 전화 녹취록'은 '언론 인터뷰'가 아닌 '사적 대화'라는 것. 한마디로 '사전 고지 없는 불법 녹음 파일'이라는 것이다.

친여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 촬영 담당자가 김건희 씨와의 전화통화를 녹음한 것으로, 이 파일을 넘겨받은 MBC에 대해 국민의힘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것인데, 이같은 통화 과정의 성격이 문제됐다고 볼 수 있다.

이양수 대변인은 이점에 대해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보호되는 영역이 바로 사적 대화"라고 주장한다. 이 행위는 취재윤리와 떼어놓고 볼 수도 없다. 헌법상 '음성권과 사생활침해금지 원칙'이 작동하기 때문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MBC에 대해 "공영 방송이라는 사실에 입각해 보도 여부에 신중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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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MBC 사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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